박상우 국토 "출·퇴근길 대중교통 절반 이상으로 만들 것"

박상우 국토 "출·퇴근길 대중교통 절반 이상으로 만들 것"

머니S 2024-05-03 09:37:22 신고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가야금홀에서 열린 2024 교통대토론회에 참석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가야금홀에서 열린 2024 교통대토론회에 참석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온실가스 절감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대중교통 활성화와 교통 SOC 확대 등 전 국민의 이동권이라는 기본권에 방점을 두고 맞춤형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토부가 주최한 '2024 교통대토론회'에서는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과 교통 SOC와 지역성장 전략 등이 논의됐다.

토론회는 3시간 20분 동안 이어졌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기조발언을 통해 "과거에는 이산화탄소 배출, 환경문제가 그냥 구두선으로 외치는 수준이었다"며 "지금은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만 봐도 많은 국가에서 환경문제를 여러 문제와 결부시키는 중요한 쟁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분야가 교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장관으로서 교통분야 혁신,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오염물질)배출량을 줄여나가는 인류 전체와 미래 번영을 위한 메가 미션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생활에서 하루하루 맞닥뜨리는 생각이 오늘 무엇을 탈 것인가"라며 "어떻게 편하게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느냐와 같은 교통 이슈가 국민의 매일 행복지수에 관계된다고 생각한다"고 대중교통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와 지역 경쟁력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국가적으로 좋은 교통인프라가 국가경쟁력이 되고 현재 지방소멸이 큰 이슈인데 지방경쟁력을 위해 경쟁력 있는 교통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아무리 현재 사회가 첨단화 시대라고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물건과 물건이 전달되는 교통망의 효율성이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한다"며 "일상생활의 편리함과 안전함, 국가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교통 문제가 핵심이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대도시 대중교통 경쟁력을 강화, 수송분담률(전체 수송량에서 특정 교통수단의 수송량이 차지하는 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이고 대중교통 서비스가 취약한 지방은 대중교통 최소 이동권이 보장되도록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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