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미술관, 화천의 화가 길종갑 회갑 기념 개인전 ‘향연 饗宴’

개나리미술관, 화천의 화가 길종갑 회갑 기념 개인전 ‘향연 饗宴’

문화매거진 2024-05-03 12:2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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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포스터 
▲ 전시 포스터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화천의 화가 길종갑의 회갑 기념 개인전 ‘향연 饗宴’이 이달 4일부터 31일까지 화천에 소재한 작가의 비닐하우스(화천 사내면 삼일리 365-6)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30년 가까이 지속되어 온 작가의 화업 세계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과 맥락을 잡을 수 있는 기획으로 구성되었다.

▲ 전시회 전경 / 사진: 개나리미술관 제공 
▲ 전시회 전경 / 사진: 개나리미술관 제공 


특히 작가의 삶의 터전이며, 생업의 기반이 되는 토마토 농사지인 비닐하우스를 전시공간으로 설정하였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전시장은 작품만 아니라 온갖 작물들이 함께 크는 터전으로 조성되어 전시 마지막 날인 5월 31일에는 토마토, 오이, 상추 등 채소들을 나누어 먹는 ‘비건파티’도 예정되어 있다.

▲ 전시회 전경 / 사진: 개나리미술관 제공 
▲ 전시회 전경 / 사진: 개나리미술관 제공 


동선은 ‘사창리 사람들’, ‘곡운구곡’, ‘이상한 풍경’, ‘사라진 것을 찾는 사람들’로 이어지며, 모든 작업의 한 가운데에는 ‘엄마의 정원’이 있다. 그 외에도 전시장 입구 정중앙에는 육십갑자 하나의 원을 상징하는 원형광장이 조성되어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마당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총 180여점이 전시되며, 9m가 넘는 대작들도 여러 점 출품된다. 오픈일인 5월 4일 4시에는 ‘곡운구곡에 사는 화가’라는 주제로 권혁진 박사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으며, 5월 18일에는 박응주 평론가와 함께하는 ‘이상한 풍경 속 시대성과 작가의식’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작가와의 대화가 이어진다.

▲ 전시회 전경 / 사진: 개나리미술관 제공 
▲ 전시회 전경 / 사진: 개나리미술관 제공 


이선영 평론가는 “길종갑 작가에게 고향은 단순히 여러 지역 중 하나가 아니라, 세상의 중심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세상의 중심인 작가의 터전에서 펼쳐지는 길종갑 화가의 삶과 사람, 풍경 그 감동의 향연으로 모든 이들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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