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주연, 무속인 됐다… "아버지 지키려"

개그우먼 김주연, 무속인 됐다… "아버지 지키려"

한스경제 2024-05-03 14:06: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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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프로그램 ‘속풀이 동치미’
MBC 프로그램 ‘속풀이 동치미’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개그우먼 김주연이 무속인이 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일 MBC 프로그램 ‘속풀이 동치미’ 측이 개그우먼 김주연이 출연한 영상을 선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김주연이 무속인이 된 사연이 담겼다.

김주연은 “신내림은 재작년에 받았지만 신병은 전부터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낮에는 멀쩡한데 저녁이 되면 갑자기 열이 펄펄 나면서 아팠다”며 “그리고 나서 몸이 안 좋아서 하열을 하기 시작했다. 몸이 워낙 약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2년을 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주변 사람들은 김주연이 과다 출혈로 사망하지 않은 게 신기하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MBC 프로그램 ‘속풀이 동치미’
MBC 프로그램 ‘속풀이 동치미’

하지만 김주연은 신병인지 알지 못한 상태였다. “마지막에는 반신마비 증상까지 왔다. 대학병원까지 갔는데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한마디 말씀하시더라”며 “이 나이에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니 너무 충격을 받아서 눈물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집에서 울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 ‘네 아빠 아니면 너 데리고 간다’라는 말을 했다”며 “너무 무서웠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사실 ‘너를 데리고 간다’ 이런  적이 있다. 그래서 ‘데리고 가라’고 말했다”며 “그런데 몇 년이 지난 후에 아빠 얘기를 하니 ‘그건 안 되겠다. 나는 신을 받아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신내림을 받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MBC 프로그램 ‘속풀이 동치미’
MBC 프로그램 ‘속풀이 동치미’

김주연은 그 일이 이후 다음 날 신굿을 받았다. 김주연은 “신굿 하는 날 어떤 선생님 한 분이 ‘너 오늘 안 왔으면 네 아빠 아니면 너 둘 중 하나 데리고 가려고 했다’ 이러시더라”고 말했다.

김주연은 가족 중에 무속인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외할아버지가 37세에 돌아가셨다. 돌아가시기 전에 지나가던 어떤 스님이 ‘몸에 북두칠성 점이 있다. 명이 짧으니 기도를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는데 37살에 돌아가셨다”며 “그런데 제가 딱 37세에 신을 받았다”고 밝혀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김주연은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MBC 프로그램 ‘개그야’에서 ‘주연아’ 코너를 맡아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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