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에 선임…눈앞엔 '미션 임파서블'

김상식,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에 선임…눈앞엔 '미션 임파서블'

아시아투데이 2024-05-03 16:1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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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축구협회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현역 시절 '식사마', '독사' 등 별명으로 불리며 한국 대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 국가(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베트남축구협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상식 감독이 A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한다. 김 감독은 U-23 대표팀도 총괄한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6년 3월 31일까지다.

베트남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이라크, 인도네시아에 밀려 3위로 추락해 위기에 빠지자 지난 3월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했다. 이번에 김 감독을 선임한 것은 '제2의 박항서 매직'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베트남축구협회는 "베트남과 한국 양국의 문화적 유사성과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김 감독이 베트남 팬들은 물론 언론의 지지를 받아 새로운 위치에서 자신감 있게 감독직을 맡아 베트남 축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09년 전북에 입단한 뒤로는 2013년 플레잉코치, 2014∼2020년 수석코치를 거쳐 2021년 사령탑에까지 오른 전북 레전드로 통한다. 지난해 5월 성적 부진에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데뷔 첫 시즌 K리그1 우승과 2022년 대한축구협회 FA컵(현 코리아컵) 우승 등 성과를 냈다.

베트남은 월드컵 2차 예선 F조에서 1승 3패(승점 3)로 3차 예선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2위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2위 팀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승점 7점)로, 김 감독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4점차를 극복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맡았다. 베트남은 오는 6월 6일과 11일 필리핀, 이라크를 각각 상대한다. 베트남은 스스로 승점을 최대한 챙기는 것 외에도 인도네시아가 2경기에서 1무 이하의 성적을 거두길 바라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인도네시아 역시 이라크, 필리핀과 차례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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