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5261억원, 영업이익 439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 32.9% 늘어난 수치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9054억원, 커머스 7034억원, 핀테크 3539억원, 콘텐츠 4463억원, 클라우드 1170억원이다.
먼저 서치플랫폼은 파워링크 내 소재 노출의 개선, 플레이스 광고의 경쟁 입찰 도입, 홈피드 광고 매출 확대, 성과형 광고의 호조세 및 신규 광고주 발굴 등으로 90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이어 커머스는 멤버십을 활용한 도착보장, 브랜드솔루션 신규 매출 발생과 명품 중고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의 성장, 소다(SODA)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전분기 대비 6.5% 성장한 7034억원을 달성했다.
핀테크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3539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6조7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4.8%,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외부 결제액은 명절 및 신학기 프로모션이 성장을 이끌면서 전년 동기 대비 51.8%, 전분기 대비 7.3% 상승했으며 오프라인 결제액도 QR, MST 결제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아울러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으나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 효과로 전분기 대비 4.3% 감소한 446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한 4587억원을 기록했으며 일본은 엔저 영향에도 불구하고 엔화 기준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오리지널 연재 작품의 비중이 증가한 동시에 월 거래액 1억 엔을 돌파한 작품이 연이어 추가되며 대형작 라인업이 확대됐다”며 “북미에서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IP 영상화를 비롯한 현지 오리지널 히트작에 대한 프로모션 진행으로 신규 이용자 유입을 통해 꾸준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클라우드에서는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AI 솔루션의 매출 실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성장한 1170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현재 누적 2000여곳의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서 글로벌 스튜디오를 활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과 함께 하이퍼클로바X 기반 혁신 서비스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4월 초 개편을 통해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사업 조직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AI와 데이터, 검색 등 네이버 핵심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 성장을 창출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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