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다양한 색으로 전국을 물들이는 봄꽃 중에서도 별과 닮은 모양의 수선화는 진한 노란색으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우리나라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봄나들이에 도움이 될만한 수선화 명소 4곳을 추천했는데요.
수선화가 일찍 져버렸다고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노란 수선화가 사라진 들판은 싱그러운 초록빛의 들판으로 탈바꿈되기 때문이죠. 싱그러운 봄 바람을 느끼며 아름다운 수선화를 감상할 수 있는 수선화 명소 4곳을 소개합니다.
1. 예산 추사 김정희고택
예산 추사 김정희고택
✔ 충남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 하절기 매일 09:00 - 18:00
✔ 무료
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은 충남 예산군에 위치해있습니다. 조선후기 실학자이자 대표적인 서예가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의 생가로 예산군청에서 애정을 가지고 유지 및 관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매년 5월이 되면 고즈넉한 고택 앞 노란빛의 수선화가 한가득 피어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고택 앞 마당은 물론 가옥 안뜰과 뒷편의 언덕까지 수선화가 넓게 펼쳐져 봄꽃 나들이를 즐기기 좋죠. 고택 앞으로 연두색 잔디밭과 노란빛의 수선화가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조선시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합니다. 꽤 넓은 고택을 둘러보며 여유로운 사색의 시간도 가져보세요!
2.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 경남 거제시 능포로 194
✔ 상시개방 / 무료
하늘과 바다, 꽃과 조각 4가지의 테마를 주제로 조성된 문화공간인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입니다. 매년 봄이 찾아오면 벚꽃을 시작으로 튤립과 수선화가 공원에 피어나 5월까지 봄꽃 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여행지로 잘 알려져있기도 한데요. 이른 봄에는 동백과 벚꽃이 한데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공원 곳곳에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이 상시 전시되어 있어 자연 속 작은 갤러리에 온 듯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바다와 맞닿은 수선화 군락지에는 이제 막 심은듯한 야자수가 즐비해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곶이 앞바다 산책과 수선화 군락 산책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추천하는 수선화 명소입니다.
3.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 상시개방 / 무료
새파란 바다 위 오륙도의 전경과 노란 수선화 언덕이 한 눈에 담기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 오륙도 해맞이공원입니다. 동해 바다와 남해 바다가 만나는 지점이기도 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바다 앞 공원이기도 한데요. 해파랑길 1코스의 시작점으로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인근에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있어 두 명소를 함께 묶어 둘러봐도 좋은데요. 5월이 된 지금은 수선화가 대부분 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더 늦기 전에 서둘러 방문해야 마지막 수선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 구례 지리산 치즈랜드
구례 지리산 치즈랜드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이평리 133
✔ 매일 09:00 - 18:00
✔ 입장료 5,000원
전남 구례군에 위치한 지리산 치즈랜드입니다. 드넓은 언덕이 펼쳐져 상쾌한 목장 아래로 반짝이는 호수와 초원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봄철이면 수많은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봄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죠. 매년 봄 노란 수선화가 언덕을 물들이면 더 많은 인파가 몰려듭니다.
날씨에 따라 5월까지도 수선화 군락을 볼 수 있는데요. 올해는 수선화가 일찍 져버렸지만 푸릇한 들판을 감상할 수 있다니 방문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들판에서의 피크닉도 즐길 수 있으니 여유로운 봄 피크닉을 즐기러 지리산 치즈랜드를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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