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혼내?" 사장에 앙심 품고 공장에 불지른 직원, 체포

"날 혼내?" 사장에 앙심 품고 공장에 불지른 직원, 체포

아이뉴스24 2024-05-03 21:10:43 신고

3줄요약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50대 직원이 사장에게 꾸지람을 들은 것에 앙심을 품고 공장에 불을 질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3일 오전 전남 여수시 돌산읍 한 가공공장에서 불이 났다. [사진=여수소방]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3시 7분께 여수시 돌산읍 한 수산물가공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여수 돌산파출소 정필규 경장 등 현장 경찰관 2명은 불길이 LPG 가스탱크 쪽으로 향하자, 주민 대피에 나섰다.

공장과 인접한 외국인노동자 숙소에 미처 피하지 못한 이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집집마다 뛰어 들어가 깨운 뒤 대피토록 했다.

경찰은 또 공장 주변을 서성이는 A(55)씨를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를 받는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주민 22명이 무사 대피했고, 불은 소방 당국에 의해 인명 피해 없이 1시간 18분 만에 꺼졌다. LPG 가스 탱크 안은 비어 있어 다행히 큰 폭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 공장 4년차 직원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장이 '일을 제대로 못한다'고 무시해 평소 앙심을 품고 있다가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으며, 스스로 경찰에 "가만두지 않겠다"고 신고 전화까지 한 뒤 공장 주변에 널린 폐어망 위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질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