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도 가는데 여러분들도 가야죠“... 윤석열 정부, 논란 많았던 '병역 특례' 폐지?

"BTS도 가는데 여러분들도 가야죠“... 윤석열 정부, 논란 많았던 '병역 특례' 폐지?

오토트리뷴 2024-05-04 20:28: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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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윤석열 정부의 이기식 병무청장이 그동안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병역 특례’에 대해 앞으로 폐지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 청장은 지난 2일 서울병무청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현재 전원 군 복무 중인 BTS 멤버들 (사진=BTS 진 인스타그램)
▲현재 전원 군 복무 중인 BTS 멤버들 (사진=BTS 진 인스타그램)

이 청장은 “예술계와 체육계를 비롯한 병역 특례 제도는 처음 도입된 당시와 비교해 보면 국민들의 인식과 국방의 환경 등에 있어 지금은 많이 다른 상황이다”라고 언급하면서 “병역 특례 제도가 없어질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청장은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고 여러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 어떤 것이 가장 합리적인가에 대해서는 병역 의무 이행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육 요원들이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 면제를 받는 혜택에 대해 지적했다.

이 청장은 “과거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거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고 국민들이 생각할 때 만들어진 제도”라며 “과연 그것이 지금도 필요할까. 지금 체육은 엘리트 체육이 아니라 사회 체육이다”라고 강조했다.

▲이기식 병무청장 (사진=연합뉴스)
▲이기식 병무청장 (사진=연합뉴스)

또한 세계적인 그룹 BTS의 군 복무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 청장은 “BTS의 군 입대는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라며 “멤버들이 모두 전역해서 다시 뭉치게 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은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여성 징병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현재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며 “이는 아직 시기상조이고 자칫 잘못하면 또 다른 남녀 갈등으로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징병제인 군 입대 제도를 모병제로 바꾸자는 제안에는 “과연 모병제로 전환을 했을 때 우리가 국방에 최소 필요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면서 “최근 일부 유럽들이 모병제로 전환했다가 다시 징병 제도로 바뀐 점들도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목소리 높였다.

▲현재 전원 군 복무 중인 BTS 멤버들 (사진=BTS 진 인스타그램·온라인 커뮤니티, 편집=오토트리뷴)
▲현재 전원 군 복무 중인 BTS 멤버들 (사진=BTS 진 인스타그램·온라인 커뮤니티, 편집=오토트리뷴)

한편 BTS의 멤버들은 현재 모두 군 복무 중인 상태다. 가장 먼저 입대한 맏형 ‘진’은 지난 2022년 12월 육군 5사단에 입대해 현재는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진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6월 12일로 채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다음으로는 멤버 ‘제이홉’이 2023년 4월에 입대해 현재 육군 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제이홉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10월 17일이다. 다음은 멤버 ‘슈가’다. 슈가는 멤버들 중 유일하게 현역이 아닌 사회복무요원으로 2023년 9월부터 복무 중이다. 슈가의 전역 예정일은 2025년 6월 21일로 가장 늦을 전망이다.

또 다른 멤버 ‘RM’과 ‘뷔’는 2023년 12월 11일 동반 입대를 했다. 현재 RM은 육군15보병사단에서 복무를 이어가고 있고 뷔는 육군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복무를 하고 있다. ‘지민’과 ‘정국’ 역시 2023년 12월 12일에 동반 입대를 하여 현재 제5보병사단에서 함께 군 복무 중인 상태다.

j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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