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래퍼, 후배와 길거리서 싸우는 모습 생중계하며 보인 모습에 모두 충격

유명 래퍼, 후배와 길거리서 싸우는 모습 생중계하며 보인 모습에 모두 충격

살구뉴스 2024-05-05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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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스타투데이 DB 사진=연합뉴스 / 스타투데이 DB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후배 래퍼와 길거리에서 싸우는 장면을 생중계하고, 사과를 받기 위해 또 폭행한 유명 래퍼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유명 래퍼 A씨, 후배 폭행

사진=뉴스1 사진=뉴스1

2024년 4월 28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강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흡연) 혐의를 받는 래퍼 A(2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며 8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래퍼 A씨는 지난해 2월 새벽 후배 래퍼 B씨와 난투극을 벌인 뒤 싸움 장면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한 바 있습니다.

당시 경찰의 출동으로 싸움이 중단되자 A씨는 다시 B씨를 찾아가 얼굴과 몸을 여러 차례 때리고 발로 몸을 밟는 등 폭행하며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분노했습니다.
 

후배, 사과하는 모습 SNS에 업로드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A씨의 행동에 겁을 먹은 후배 B씨가 "형, 죄송하다. 이제 깝죽거리지 않겠다"라고 사과를 건네자 A씨는 이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뒤 자신의 SNS에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싸움 다음 날 자신의 SNS에 B씨를 지칭하며 "저 친구가 나를 먼저 때렸다""수술 중인 저희 아버지를 죽인다고 해서 먼저 맞고 시작했는데, 도망가면서 넌 다음에 죽었다고 해서 잡고 사과만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지만 해당 영상을 본 이들은 분노하며 A씨를 비판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당시 자신의 의사에 반해 피고인에 대한 사과 동영상을 촬영 당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인다""과정에서 피고인 측으로부터 직·간접적인 유형력 행사가 있었을 개연성 또한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유죄를 선고한 바 있습니다.
 

A씨, 마약 하기도 해

사진=서울신문DB 사진=서울신문DB

또한, A씨는 2022년 9월 서울 용산구 한 클럽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도 받았으며, 피해자 B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마 흡연 등 행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아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음에도 다시 동종 범행을 저질렀다""피해자의 사과 동영상이 촬영·게시된 경위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형을 선고한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힙합은 안 멋져", "가짜 래퍼들", "이젠 하다하다 길거리서 싸움 생중계", "한국은 어쩌다 이ㅀ게 됐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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