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황제' 김홍택… 필드 골프도 '접수'

스크린 '황제' 김홍택… 필드 골프도 '접수'

머니S 2024-05-05 16:22: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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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택이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올랐다. 사진= 대회 조직위 김홍택이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올랐다. 사진= 대회 조직위
스크린 골프 '황제' 김홍택이 7년 만에 필드 골프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홍택은 5일 경기 성남 남서울CC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홍택은 태국의 촌라띳 츤분응암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1차 연장전에서 김홍택을 파를 잡아내며 보기에 그친 츤분응암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홍택은 스크린골프 GTOUR와 필드 대회인 KPGA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GTOUR에서는 12승을 기록하며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GTOUR에서도 대상 포인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때문에 '스크린골프 황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필드 골프에서도 지난 2017년 KPGA 투어 다이내믹 부산오픈 정상에 오르며 두각을 보였다. 장타뿐 아니라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2021년부터 KPGA 투어 그린 적중률 1위를 차지했다.이날 메이저급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K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김홍택은 우승 상금 3억원과 5년 동안의 KPGA 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KPGA 투어 시즌 상금 1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는 2위로 올라섰다.

김홍택은 전반 홀을 도는 동안 2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서 밀리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다. 13번 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파3, 17번 홀에선 7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다. 16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츤분응암과 공동 선두가 됐다. 마지막 파4 18번 홀에선 1.5m 거리에서 파를 잡아내 공동 선두 상태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츤분응암은 2m 파 퍼트를 홀에 떨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대회 역대 9번째 연장전이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김홍택은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러프에 떨어졌다. 츤분응암은 벙커에서 두 번째 샷이 턱에 맞아 그린에 한 참 못 미쳤다. 세 번째 샷은 2단 그린 아래에 떨어졌다.

김홍택의 세 번째 샷이 홀을 지나치긴 했으나 1.5m 오르막 퍼트를 남겨뒀다. 츤분응암은 파 퍼트가 짧았고 보기로 홀 아웃 했다. 김홍택은 침착하게 파 퍼트를 홀에 떨구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 선두였던 이정환은 이날 티샷이 크게 흔들렸다. 최종 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로 부진한 성적으로 공동 4위가 됐다.

이정환은 올 시즌 4개 대회에서 3위-3위-2위-4위라는 빼어난 성과를 냈지만 매 대회 우승 앞에서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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