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게임사, 1분기 실적 ‘먹구름’ ... 반등 핵심 카드는 ‘신작’

국내 주요 게임사, 1분기 실적 ‘먹구름’ ... 반등 핵심 카드는 ‘신작’

경향게임스 2024-05-05 16:31:50 신고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2K(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오는 5월부터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대부분 아쉬운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은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작년 업계 1황으로 올라선 넥슨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IR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밴드 최상단 기준 각각 9,332억원, 2,039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7%, 62.3% 감소한 수치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1727억원과 1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83% 감소한 수치다. 동사의 대표작 ‘리니지M’의 경우 여전히 견조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나머지 MMORPG의 하향 안정화와 ‘쓰론앤리버티(이하 TL)’의 아쉬운 흥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넷마블은 1분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 기대치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 1분기 매출 6,199억,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흥행 바통을 이을 신작의 부재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작년 1분기 영업손실이 282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크래프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 측의 1분기 매출은 5,682억원, 영업이익은 2,4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은 14.8% 줄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호성적이 유력시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매출은 2,516억원, 영업이익은 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2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월 정식 출시한 MMORPG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

한편,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2분기부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넥슨은 오는 5월 21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시장 론칭을 앞두고 있다. 엔씨는 상반기 중 난투형 대전 게임 ‘배틀크러쉬’와 수집형 RPG ‘프로젝트BSS’를 출시할 예정이다. ‘TL’의 글로벌 서비스도 실적 반등 카드 중 하나로 거론된다. 

넷마블은 신작 퍼레이드로 연간 흑자전환을 노린다. 회사 측은 지난 4월 24일 출시한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시작으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등 굵직한 타이틀을 매달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테스트를 4월 말 성료했으며, 올해 안으로 한국형 심즈로 주목받은 ‘인조이’와 함께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에버소울’와 ‘아키에이지 워’를 들고 각각 일본과 중화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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