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아내에게 신장 주려던 남편, 검사 결과에 충격...알고보니 "헤어진 친누나였다" (+실화)

아픈 아내에게 신장 주려던 남편, 검사 결과에 충격...알고보니 "헤어진 친누나였다" (+실화)

살구뉴스 2024-05-05 18:29:00 신고

3줄요약
온라인 커뮤니티


한 남성이 둘째까지 출산한 아내가 '친누나'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2024년 3월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둘째를 낳고 신장이 나빠진 아내를 위해 장기 기증을 결심했지만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태어난 지 2분 만에 다른 가정에 입양됐던 남편

픽사베이


매체에 따르면 A씨는 태어난 지 2분 만에 다른 가정에 입양된 과거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양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A씨는 2014년 일 때문에 다른 지역에 갔다가 지금의 아내인 B씨를 만났습니다.

금세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수년간 결혼생활을 이어가며 두 명의 사랑스러운 자녀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내 B씨는 둘째 아들 출산 후에 신장에 문제가 생기며 목숨까지 위태로운 상황을 맞았습니다. 점점 상태가 악화되면서 급기야 신장 이식을 받아야만 살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시가 급했지만 마땅한 신장 기증자를 찾지 못한 남편 A씨는 결국 자신의 신장을 이식할 준비를 했고, 다행히 이식을 위한 조직 적합성 검사에서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검사 결과로 밝혀진 충격적인 사실...

픽사베이


그런데 병원 측은 A씨에게 “HLA(인간 백혈구 항원) 조직 검사 결과에서 몇 가지 정보가 나왔기 때문에 추가 검사를 하는 게 좋겠다”고 권유했고, A씨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얼마 뒤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A씨는 병원으로부터 상상도 하지 못했던 놀라운 사실을 전해 들었습니다. 

바로 아내가 자신과 비정상적으로 높은 일치율을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병원 측은 검사 결과에 대해 “부부 사이의 일치율이 이렇게 높은 경우는 드물다”면서 “부모와 자식 사이에 신장 이식이 적합할 가능성은 최소 50% 정도, 형제자매는 0~100%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드라마 '가을동화' 캡처


충격에 빠진 A씨는 온라인 상에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아내와 내가 친남매라는 것이 밝혀졌다” “뭔가 잘못됐다는 건 알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놔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에 자신을 임상 실험실에서 일한다는 연구원으로 밝힌 누리꾼은 “친남매 아닌 사촌 관계이거나 검사 결과가 틀렸을 수 있으니, 다른 병원에서 한 번 더 검사받아보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보도를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주작 아니야?", "이게 실화라고? 드라마도 이렇게 못만들겠다", "알고도 그런거 아닌데 어쩌겠어", "이런 확률이 얼마나 될까", "너무 소름돋는다", "엄마가 낳아준 아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남아공에서도 비슷한 사례 존재

드라마 '7인의 탈출' 드라마 '7인의 탈출'


한편 지난 2011년 남아공에서도 5년 연애 끝에 결혼하기로 한 연인이 서로가 헤어진 남매 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알고보니 두 살 터울 남매였던 이들은 아주 어린 시절 부모가 갈라서면서 남매로 채 1년도 살지 못하고 헤어졌고, 당연히 서로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을 결혼을 앞둔 상견례 자리에서 알게 되면서 결국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 출산까지 앞둔 여성은 오빠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에 충격 받았지만 "우리는 첫눈에 사랑에 빠졌고 이후 지금까지 서로만 바라보고 살아왔다. 아이가 성장하면 그때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만났다고 말해줄 것"이라고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남매는 어렸을 때 함께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적으로 거부감을 느끼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경우 서로 떨어져 지내면서 가족이라는 강박관념을 가질 수 있는 시기를 놓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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