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쏟아지는 5월, 여권 함께 여행 필수품 ‘상비약’ 챙겨야”

[사진=타이레놀]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여행 필수품 ‘상비약’ 구비가 당부된다.

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국제여객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설 연휴 기간 동안만 하루 평균 19만5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고, 지난 1월에는 277만명, 2월에는 251만명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신금융협회는 공휴일이 많았던 1~2월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의 개인 신용카드 해외 이용금액 실적은 2조4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황금연휴 기간인 5월에도 해외 관광시장은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분위기다.

 

◇해외여행 필수품 ‘상비약’, 물 없이 복용 가능한 해열진통제 유용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꼭 준비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상비약이다. 해외여행 중에는 복통, 감기, 두통, 발열 등 갑자기 예기치 못한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곧바로 약국이나 병원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의 경우 갑작스러운 생리통 증상이 찾아올 수 있어 미리 상비약을 챙겨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발열, 두통, 근육통, 생리통 등을 가라앉히는 데 종합적으로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제는 위장 부담이 적어 위장질환이 있거나 공복상태에서도 바로 복용이 가능하다.

특히 물이 없는 상황에서도 복용 가능한 파우더형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산’은 혀에 바로 녹는 파우더 제형이라 물 없이 언제 어디서나 입에 톡 널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스틱 파우치 형태로 여행 중에도 휴대가 편리하고 달콤한 ‘와일드 베리향’이라 쓴 맛 없이 복용 가능하다. 성인용인 ‘타이레놀산 500밀리그램’과 만 7~12세용인 ‘어린이 타이레놀산 160밀리그램’이 있어 연령에 맞게 복용할 수 있다.

 

◇해열진통제와 함꼐 준비하면 좋은 의약품···기존 복용 약은 어떻게?

해열진통제 외에도 여행 중 상처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살균소독제·외용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여행지에서 물이 바뀌면 급성설사나 소화불량과 같은 돌발상황이 일어날 수 있어 지사제·소화제가 도움이 될 수 있고 멀미약·반창고·모기기피제 등도 상황에 맞게 준비를 고려할 수 있다. 의약품에 대한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 주의사항 등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제품정보 사이트에서 제품명을 입력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출발 전 상비약들을 미리 점검하고 필요한 정보를 기억하는 것이 유용하다.

만성질환자라면 기존에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던 의약품도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 고혈압·당뇨·천식과 같은 만성질환 치료약 복용자는 여행 출발 전 의사 또는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여행 기간 복용할 수 있는 필요량만큼 장기처방을 받아야 하고, 여름철 습기를 피하기 위해 약국에서 조제 시 별도의 안전한 보관용기에 각각 담아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안전수칙·유의사항 6가지

필요한 의약품 준비와 함께 해외여행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해외 안전 여행을 위한 유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는 △질병관리본부의 해외감염병 누리집을 통해 여행국의 감염병 안전 정보 확인하기 △감염병 관련 이상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하기 △야생동물과의 접촉 삼가기 △길거리 음식이나 물·얼음 섭취 주의하기 △고기와 생선은 반드시 익혀 먹기 △식사 전과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물티슈·손소독제 챙기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