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세계 최초로 당구대회에 영상 판독 도입하나..테스트 완료 후 2024년 도입 예고

튀르키예, 세계 최초로 당구대회에 영상 판독 도입하나..테스트 완료 후 2024년 도입 예고

빌리어즈 2024-05-06 03:4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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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당구연맹의 에르산 에르칸 회장이 당구대회에 VAR 도입을 선언했다. 만약 그의 공약대로 이번 시즌 정식 도입된다면, 세계 당구계 최초로 영상판독이 당구대회에 공식 도입된다. 사진=에르산 에르칸 회장 SNS
튀르키예당구연맹의 에르산 에르칸 회장이 당구대회에 VAR 도입을 선언했다. 만약 그의 공약대로 이번 시즌 정식 도입된다면, 세계 당구계 최초로 영상판독이 당구대회에 공식 도입된다. 사진=에르산 에르칸 회장 SNS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튀르키예당구연맹(TBF)이 최초로 당구대회에 VAR(Video Assistant Referee, 영상보조심판) 제도를 도입한다.

축구처럼 심판을 보조할 수 있는 영상보조심판(VAR)을 개발했다고 밝힌 튀르키예당구연맹은 지난해 연말까지 테스트를 완료하고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당구대회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많은 스포츠 종목에서 영상 판독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지만, 프로당구(PBA)와 대한당구연맹(KBF), 그리고 세계캐롬연맹(UMB)의 심판 규정에는 아직까지 '영상 판독'에 대한 규정이 없다.

미세한 차이로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는 3쿠션 종목에서 유일하게 판정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방법이 영상 판독이지만, 여러 환경적 제약 때문에 이를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튀르키예당구연맹은 자체 개발한 VAR 애플리케이션을 튀르키예당구연맹의 당구전용경기장에 설치, 세계 최초로 당구대회에 영상 판독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튀르키예당구연맹의 에르산 에르칸 회장은 지난 2023년 11월 자신의 SNS를 통해 "튀르키예당구연맹에서 세계 최초로 VAR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했다. 전용경기장에 테이블당 두 대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튀르키예3쿠션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11월과 12월에 열리는 모든 경기에서 테스트를 거쳐 내년 시즌에 정식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구대회 경기 영상. 프로당구(PBA)와 대한당구연맹(KBF), 그리고 세계캐롬연맹(UMB)의 심판 규정에는 아직까지 '영상 판독'에 대한 규정이 없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당구대회 경기 영상. 프로당구(PBA)와 대한당구연맹(KBF), 그리고 세계캐롬연맹(UMB)의 심판 규정에는 아직까지 '영상 판독'에 대한 규정이 없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또한, 그는 "이 시스템으로 그동안 경기 중 논란이 됐던 부분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며, 이 새로운 시스템이 당구계 전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에서 열린 '호찌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16강전에서 차명종(인천시체육회)의 매치포인트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차명종의 비껴치기가 아주 얇게 맞으며 바로 옆 하얀색 목적구에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가 논란의 핵심이었다. 당시 해당 심판은 득점으로 인정했으나 이내 판정을 번복해 논란을 부추겼다.

이 판정으로 인해 차명종이 49:50으로 패한 후 이탈리아의 마르코 자네티는 해당 인터넷 중계 영상을 공개하며 '포인트 아니면 노 포인트?(point or no point?)'라고 코멘트를 달아 한동안 뜨거운 설전이 오고갔다.


(사진=에르산 에르칸 회장 SNS, 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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