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 돼요!"...2024 상반기, 꼭 봐야 할 전시회 BEST 4

온라인 커뮤니티

2024년 상반기 서울은 다양한 전시회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은 특히 각기 다른 배경과 이야기를 가진 작가들이 자신들만의 목소리로 혁신적인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들이 많아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어떤 전시를 둘러봐야 할지 고민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꼭 봐야할 전시회 BEST 4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리움미술관 | <필립 파레노: 보이스(voices)>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온라인 커뮤니티

리움미술관에서는 설치 미술의 대가인 필립 파레노의 국내 첫 개인전이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열립니다. 그는 전시 공간을 독창적으로 활용해 전체 전시를 하나의 대규모 설치 작품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이번 전시는 특별히 리움미술관의 고미술 상설관을 제외한 모든 공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정해진 순서 없이 자유롭게 전시를 탐험하면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의 핵심은 조형물들이 상호 연결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특히 야외에 설치된 새로운 작품 <막> 은 기온, 습도, 풍량 등 환경 데이터를 센서로 수집하여 이를 소리로 변환 시켜 전시 공간을 생동감 있게 만듭니다.

이 소리는 배우 배두나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가상의 목소리 <∂A(델타 에이)>로, 전시장 곳곳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바닥과 천장을 유영하는 물고기 조형물 <내 방은 또 다른 어항> 은 마치 어항 속의 물고기가 된 듯한 느낌 을 주기도 합니다.

리움미술관 <필립 파레노: 보이스(voices)>

2024. 2. 28. ~ 2024. 7. 7.

10:00~18:00 (월요일 휴무)

성인(만 25~64세) 18,000원

청년·청소년·시니어 9,000원

02-2014-6900

2. 국립중앙박물관 | <근대 불화를 만나다>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온라인 커뮤니티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을 통해 19세기에서 20세기에 이르는 불교 회화와 초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 고미술에 대한 탁월한 안목을 가졌던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불교회화 작품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었다는 점인데요.

기증된 작품 중에서는 <제석천> , 도순이 그린 <자비로운 관음보살(수월관음도)> , 다양한 <불화 밑그림> 을 포함하여, 당시 활동했던 화승들의 작품과 일상적인 작업 모습도 엿볼 수 있습니다.

근대 불교회화는 조선 시대의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새롭게 유입된 서양화의 음영법과 결합하여 독특한 스타일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양상은 한국 불화의 명인으로 알려진 축연의 <극락에서 설법하는 아미타불> 작품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에서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통해 근대 불교회화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근대 불화를 만나다>

2024. 2. 15. ~ 2024. 7. 21.

월·화·목·금·일 10:00~18:00

수·토 10:00~21:00

무료

02-2077-9000

3.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백 투 더 퓨처>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온라인 커뮤니티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영화 <백 투 더 퓨처> 에서 영감을 얻은 전시  <백 투 더 퓨처: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 가 열리고 있습니다. 1980년대의 배경처럼 그 시기는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변화가 많았고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서로 얽히며 변화하는 때였는데요. 

이번 전시는 사진, 조각, 설치미술, 비디오아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경험하기 어려운 시공간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전시는 과거에 미래를 상상하며 창작된 작품 속에 현재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박이소 작가의 2003년 작품 <2010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1~10위>는 저렴한 자재로 만들어진 세계 최고 높이의 건축물 모형을 통해 인간의 허영심과 욕구를 비판적으로 조명합니다.

또한, 노재윤 작가의 2009년 작품 <버려진> 은 웹무비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영상을 직접 선택하여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의 유튜브를 연상케 하기도 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백 투 더 퓨처>

2023. 6. 16. ~ 2024. 9. 8.

월·화·목·금·일 10:00~18:00

수·토 10:00~21:00

무료

02-3701-9500

4.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온라인 커뮤니티

5월 한가람미술관에서는 노르웨이의 대표적 화가이자 표현주의 운동의 선두주자인 뭉크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뭉크의 삶과 예술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회고전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모아진 뭉크의 작품 140여 점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데요.

특히, 유명 미술관의 소장품뿐만 아니라 개인이 소장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컬렉션도 선보인다고 하여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뭉크는 삶과 죽음, 사랑, 불안, 고독 등 인간 내면의 깊은 감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대표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으로  <절규> 와,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 이후 창작된 <마돈나> 가 있습니다. 또한, 풍경과 초상을 주제로 한 그림들도 전시되어 있어 뭉크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2024. 5. 22. ~ 2024. 9. 19.

10:00~19:00 (월요일 휴무)

성인 20,000원

청소년 15,000원

36개월 미만 무료

02-2000-9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