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으나 팀은 또 패했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맞대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올 시즌 타율 타율 0.246에서 0.244로 떨어졌다.
첫 타석에선 출루에 실패했다. 1회 타이후안 워커를 만난 이정후는 2구째 87.6마일 커터를 밀어쳤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1-1로 맞선 3회초 1사에서 등장한 이정후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74.1마일 커브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자들의 침묵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역전을 허용했다. 브라이스 하퍼에게 역전 3점포를 얻어 맞았다. 이어 브라이슨 스톳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해지면서 1-5까지 벌어졌다.
이정후는 5회초 2사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워커의 2구째 높게 들어오는 90.9마일 빠른 볼을 받아쳤지만 이번에도 떴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가 추격을 시작했다. 7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트라다의 2점 홈런이 터졌다. 닉 아메드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1, 2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타석엔 이정후가 등장했다. 바뀐 투수 그레고리 소토를 만났다.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85.2마일 슬라이더를 쳤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고, 2루 뜬공에 그쳤다. 이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는 3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9회초에도 샌프란시스코가 점수를 뽑았다. 1사에서 잭슨 리츠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한 점차가 된 것이다. 리츠는 데뷔 첫 홈런의 감격을 누렸다. 아메드의 삼진으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다. 호세 알바라도를 만난 이정후는 3구째 95.2마일 싱커를 들어올렸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4-5로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에 빠졌다. 15승 20패가 됐다. 필라델피아는 5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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