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마지막 회까지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있습니다. 드라마에 등장한 독일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배우들이 직접 꼽은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이 독일 촬영이었다고 밝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드라마 속 감동과 여운을 느끼게 할 '눈물의 여왕' 독일 촬영 장소 4곳을 모아봤습니다.
1. 아이젤너 다리
프랑크푸르트의 아이젤너 다리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
의 포스터에 등장할 만큼 인상적인 장소
이죠.
해인과 현우가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며 사랑의 자물쇠를 걸었던 다리이며, 현우가 마인 강 일대의 야경을 카메라에 담으며 달리는 장면도 이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아이젤너 다리는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보행자 전용 다리로서, 특히 노을이 지는 시간이나 밤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경 명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 상수시 궁전
상수시 궁전은 해인과 현우의 행복한 신혼여행의 추억이 담겨있는 장소로, 두 사람이 극적으로 재회하는 배경이 되기도 했습니다.
'근심 없는 궁전'이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 명칭을 지닌 이곳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계단식 구조와 곳곳에 배치된 조각상으로 고풍스러움을 뽐내며 인상적인 느낌을 주는데요.
상수시 궁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상수시 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상수시 궁전 외에도 신 궁전, 화랑 같은 아름다운 건축과 다양한 식물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니 방문하시면 꼭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3. 베를린 대성당
현우가 두 손을 모으고 해인의 건강을 기도했던 곳인 베를린 대성당입니다. 바로크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이 조화롭게 결합되어 있어 그 자체로도 웅장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비록 드라마 속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베를린 대성당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꼭대기에 위치한 전망대입니다. 270여 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베를린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뷰 스팟이 큰 인기를 끌고 있죠.
또한, 대성당 내부에는 예수의 일생을 섬세하게 표현한 스테인드글라스와 화려한 조각 작품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데요. 다양한 요소들이 어우러진 베를린 대성당은 단순한 종교적 장소를 넘어 예술과 역사가 숨 쉬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4. 베벨 광장
현우와 해인이 행복하게 산책하며 데이트를 즐기던 베를린의 베벨 광장입니다. 드라마 속에서도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요.
실제로 베벨 광장의 주변에는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국립 오페라 광장과 명문 홈볼트 대학교 등이 위치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입니다.
하지만 베벨 광장은 독일 인문학 역사에 있어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졌던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1933년 5월, 나치 군부 세력과 훔볼트 대학 학생 나치 집단이 대규모로 모인 군중 앞에서 유대인 관련 서적 2만 여 권을 이 광장에서 불태운 분서 행위를 진행했습니다. 이 사건은 많은 세계적인 유대인 작가들의 도서가 불타는 불행한 역사로 기억됩니다.
이러한 사건을 기리기 위해, 베벨 광장에는 분서 사건을 기억하고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설치된 기념물도 있습니다. 역사의 어두운 순간을 기억하며, 현재의 자유와 지식의 가치를 더욱 소중히 여기게 하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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