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탬핑 대장군' 마우리시우 쇼군, 2024 UFC 명예의 전당 입성 확정

'스탬핑 대장군' 마우리시우 쇼군, 2024 UFC 명예의 전당 입성 확정

마이데일리 2024-05-06 15:34: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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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군. /게티이미지코리아
쇼군.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살아 있는 종합격투기 전설, 쇼군!'

일본 프라이드 FC와 UFC에서 화끈한 경기를 펼쳤던 '스탬핑 대장군'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43·브라질)가 UFC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쇼군은 5일(이하 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파마시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301에서 UFC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정했다. UFC가 쇼군을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발표했고, 관중들은 쇼군을 향해 큰 박수를 보냈다.

쇼군은 형 마우리시우 무릴루 후아와 함께 '형제 파이터'로 활약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기본으로 무에타이 기술을 더해 톱 파이터로 군림했다. 2003년 일본 프라이드 FC 무대에 진출해 명성을 떨쳤다. 프라이드에서 허용되는 사커킥과 스탬핑킥을 주무기로 하며 '스탬핑 대장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퀸튼 잭슨, 안토니오 호제리우 노게이라, 히카르도 아로나, 케빈 렌들맨, 마크 콜먼, 알리스타 오브레임 등 강호들과 맞붙어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프라이드 2005 미들급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프라이드 FC가 경영 악화로 사라지고 UFC에 흡수되면서 쇼군 역시 UFC 로 무대를 옮겼다. 2007년 9월 포레스트 그리핀과 UFC 데뷔전을 치러 리어네이키드 초크 기술을 내주며 패했다. 2009년 1월 프라이드 FC 무대에서 패배를 안겼던 콜먼과 재대결해 3라운드 KO승를 거뒀다. 2009년 4월에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경력을 자랑하는 척 리델을 상대로 화끈한 KO승을 올리며 주가를 드높였다. 

쇼군. /게티이미지코리아

2009년 10월 UFC 104에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료토 마치다에게 도전했다.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경기 후 판정 논란이 고개를 들었고, 재대결의 기회를 잡았다. 2010년 5월 UFC 113에서 리매치를 벌여 강력한 파운딩 펀치로 마치다를 제압하며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그러나 2011년 3월 UFC 128에서 도전자 존 존스에게 완패하면서 챔피언벨트를 빼앗겼다.

이후 쇼군은 그리핀과 다시 대결해 리벤지에 성공했다. 이어 댄 헨더슨, 브랜든 배라,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차엘 소넨, 오빈스 생 프뤼, 호제리우 노게이라 등 강자들과 계속 맞붙었다. 2023년 1월 UFC 283에서 이호르 포티에리아와 승부를 벌여 1라운드 TKO패를 당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종합격투기 전적 42전 27승 14패 1무의 성적을 남겼다. 27번의 승리 가운데 21번을 KO로 장식했고,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끝낸 적도 한 차례 있었다. 강력한 타격을 앞세워 항상 화끈한 경기를 펼쳐 종합격투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올해 UFC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정했다. 2024 UFC 명예의 전당 시상식은 6월 2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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