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69억원을 청산한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최진혁과 함께 문구점을 찾은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 "69억 빚 청산, 하루 3시간 자며 스케줄 12개 강행"
이날 최진혁은 이상민에게 "형이 저희 엄마의 롤모델이다. 이번에 빚 다 청산하신 걸 보고 '상민이 형 보면서 배워라', '상민 씨 얼마나 대단하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나 진짜 열심히 살았다. 방송 많이 할 때는 일주일에 12개 했다. 하루에 3시간 잤다"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짧은 세월이 아니다. 빚이었으니까 그렇게 열심히 갚았다. 돈을 모으겠다고 했으면 20년 동안 69억 못 모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상민, 채권자와 '감동의 포옹'
앞서 지난달 8일, '미운 우리 새끼'에는 채권자를 만나 빚 청산을 끝낸 이상민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이상민은 채권자의 집을 찾아, 자신이 모친상을 당했을 때 채권자 중 유일하게 찾아와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이상민은 "항상 받기만 했다. 이제는 건강 챙겨드리고 싶다. 형님이 좋아하는 신발 브랜드"라며 홍삼 세트와 신발을 선물했다. 그러면서 "다 마무리 됐으니까 이제 각자의 길로.."라고 선물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상민은 "열심히 일하다보니 또 이런 기회까지 만들어져서 다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지금 이제 한 200만 원 남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해결을 할 수 있는 부분인데 조금 꼬였다. 이제 압류를 다 해지를 해야 되는데 그것만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채권자는 "진짜로 나는 대단하다고 본다. 20년 동안"이라며 이상민에게 두부를 선물했다.
채권자는 "20년 동안 그렇게 갚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그때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기다린 건 아니었다"라고 했다. 이상민은 "2005년부터 시작해서 2024년 1월 말까지 장장 20년이 걸렸다. 지금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걸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다. 돈 몇 만원이 없어서 할 수 있는 일도 못하고.."라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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