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비주얼 배우 박보검이 과거 가수를 지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이다. 박보검은 1993년 6월 16일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에서 태어났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수영선수로 활동하다가 슬럼프를 겪고 선수 생활을 중단하게 되었다.
음악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박보검은 신목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싱어송라이터가 되고자 하는 꿈을 키워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을 녹화해 대형 기획사 오디션에 지원했다. 대형 음반사를 포함해 모든 엔터에 합격 통보를 받은 그는 연기자 전문 기획사인 싸이더스 HQ에서 가장 먼저 답변을 받았는데 박보검을 영입하기 위해 회사 대표와 본부장이 직접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회사에서는 박보검의 외모가 배우에 적합하다며 배우일을 하면서 가수도 겸업할 수 있으니 배우로 일할 것을 추천받아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렇게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이후 드라마 '원더풀 마마', '참 좋은 시절', '너를 기억해'와 영화 '명량', '차이나타운'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아갔다.
2015년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바둑기사 최택역을 맡아 그간 쌓아온 연기 실력을 발휘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캐릭터의 특성상 대사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섬세한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크게 각인시키며 본격적으로 인지도가 상승한 작품이다.
다음 작품으로 출연한 청춘 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이 연이어 히트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과 함께 톱스타 반열에 자리 잡았다. 이어 2016년 KBS 연기대상에서 최연소 남자배우로 최우수연기상 및 3관왕을 수상 하며 2016년이 박보검의 해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해 박보검은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가수의 꿈을 간접적으로 이루기도 했다. 박보검이 첫 뮤지컬 도전작으로 그의 유명세를 타며 해당 공연은 400여 석의 소규모 공연임에도 화제를 모았다. 박보검은 그가 나오는 모든 회차를 매진시키며 변함없는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공연 관계자는 "박보검을 캐스팅한 덕분에 뮤지컬을 접한 적이 없는 관객이나 외국인 관객 등 새로운 관객층이 유입됐다"라고 '박보검효과'를 설명했다.
박보검은 오는 6월에 코로나 팬데믹 기간으로 인해 개봉이 미뤄졌던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로 극장에 찾아갈 예정이다. 박보검을 비롯해 수지, 탕웨이, 정유미, 최우식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마주하는 이들이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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