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ISSUE] 한국은 올림픽 좌절, 일본은 우승→J리그, U-21 리그 창설...김은중-윤정환, 유소년 육성 시스템 강조

[IN ISSUE] 한국은 올림픽 좌절, 일본은 우승→J리그, U-21 리그 창설...김은중-윤정환, 유소년 육성 시스템 강조

인터풋볼 2024-05-07 05: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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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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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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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일본은 유소년 육성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김은중 감독과 윤정환 감독은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강조했다.

황선홍호가 올림픽에 진출하기 위해선 U-23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했다. U-23 아시안컵 1위, 2위, 3위는 올림픽에 직행하고 4위는 기니와 진출권을 두고 다툰다. 하지만 U-23 대표팀은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올림픽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조별리그는 순탄했다. 일본, 아랍에미리트, 중국과 한 조에 편성되면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황선홍호는 조별리그 3전 3승을 기록하며 당당하게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만나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했다. 황선홍호는 짐을 싸야 했다. 결과도 좋지 않았지만 경기력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인도네시아가 결정력이 조금만 더 좋았다면 연장은커녕 정규 시간 안에 패배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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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에서 한국에 패한 일본은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올림픽을 위해 4년을 준비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1세 이하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했고 경험을 쌓았다. 그 결과 일본은 이번 U-23 아시안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최강의 면모를 보여줬다.

일본은 U-23 아시안컵 우승에 만족하지 않았다. 지속적인 유소년 육성을 위해 J리그는 21세 이하 선수들만 참가하는 리그를 창설할 계획이다. J리그 소속팀들의 21세 이하 선수들끼리 경쟁하는 것이다.

한국도 일본처럼 유소년 육성 시스템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8~15세를 대상으로 골든에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골든에이지는 연령별로 우수한 선수들을 뽑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K리그에서는 22세룰을 활용해 어린 선수들의 출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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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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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에 올림픽 진출에 실패하게 되면서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실효성에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생겼다. 사실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성공 여부를 파악하는 건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꾸준히 고민하고 점검하면서 시스템을 다듬어야 한다. 해오던 대로가 아니라 좋은 것을 해야 한다. 유소년 선수들을 제대로 육성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

김은중 감독과 윤정환 감독도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강조했다. 김은중 감독은 “일본은 8년 만에 U-23 아시안컵에서 우승했는데 내년부터 J리그에서 U-21 리그를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일본은 성과를 냈지만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좋은 자원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우리도 빨리 U-21 리그를 도입해서 어린 자원들을 육성하는 것에 신경 써야 한다”라고 밝혔다.

윤정환 감독은 “K리그가 22세룰을 몇 년 동안 진행하고 있다. 작년만 봐도 10분, 20분만 뛰는 선수들이 있었다. 짧은 경험을 갖고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체계적인 선수 육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골든에이지 등 유소년 육성이 체계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군문제 때문에 아시안게임, 올림픽에 23세를 주로 내보낸다. 그래서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오는 시간이 부족하다. 연령대별로 선수를 육성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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