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외만 몇 개월" 조세호X뱀뱀X미미도 놀란 '슈퍼리치 이방인' 삶 [종합]

"섭외만 몇 개월" 조세호X뱀뱀X미미도 놀란 '슈퍼리치 이방인' 삶 [종합]

마이데일리 2024-05-07 12:13: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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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슈퍼리치 이방인'가 찐부자들의 삶을 낱낱이 공개한다. 

7일 오전 넷플릭스 예능 '슈퍼리치 이방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세호, 뱀뱀, 미미, 여운혁 PD, 박혜성 PD가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슈퍼리치 이방인'은 상위 1% 슈퍼리치들의 럭셔리한 한국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쇼. 파키스탄 귀족 가문 김안나, 중동 오천만 팔로워 누르 나임, K-POP에 진심인 싱가포르 억만장자 데이비드 용, 이탈리아 다이아 수저 테오도로, '원앤온리' 한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클라이언트 앰배서더 유희라까지, K-컬처를 사랑해 한국을 선택한 글로벌 '찐'부자들의 서울 라이프를 다이내믹하게 그릴 예정이다.

이날 여운혁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코리아가 세계 젊은 사람에게 힙하고 트렌디한 나라가 되고 있다는 걸 진작부터 느끼고 있었다. 각 나라들의 부자들의 삶에도 관심이 많지 않나"며 "그 사람들이 굳이 한국에 와서 지낼까라는 얘기를 들었다얼마나 그런 분들이 있겠어 했는데 수소문 해보니 계시더라. 그런 분들의 삶과 한국에 왜 왔을까를 결합하면 재밌지 않을까 해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혜성 PD는 "이방인들의 슈퍼리치한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이지만, 그 부분에만 포커싱한 프로그램은 아니다. 한국에 이 분들이 왜 왔을까 목적을 같이 녹여냈다"라고 강조하며 "이분들이 한국에 와서 어떤 일을 하고 무엇을 하면서 일상을 보내실지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3MC 섭외 계기를 밝혔다. 박혜성 PD는 "세호님은 저희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했을 때부터 원픽이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를 유쾌하고 쉽게 풀어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계신다. 시청자 분들이 보시기에 세호님의 역할이 아주 중요했다"고 조세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또 "뱀뱀님은 같은 외국인 입장에서 출연자들의 한국 사랑을 공감해주고 출연자와 시청자의 다리 역할을 해줄 거 같아서 섭외했다"며 "미미님은 젊은 세대를 대변해주는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녹화를 하면서 미미님의 솔직한 리액션을 지켜볼 수 있었다. 정말 동공확대하면서 보더라. 시청자 분들의 공감대를 형성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MC들도 합류 소감을 언급했다. 조세호는 "함께하는 건 항상 즐거운 일이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는 건 설레는 일이다. 너무 감사했다"며 "평소에 진심으로 관심갖고 있는 멤버들이라 우리 세 명의 호흡이 어떨까 궁금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합류하게 됐다. 무엇보다 글로벌한 넷플릭스에 합류할 수 있어서 부모님께서도 굉장히 기뻐하셨다. 190여개국에 나가니까. 넷플릭스에 우리 아들이 출연할 수 있다니 가족들이 더없이 기뻐하셨다"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제목을 들었을 때 재밌겠다 생각했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니까 궁금했고, 그들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여유로운 생활을 할까도 궁금했다"며 "근데 보면 볼수록 이 사람들이 여기까지 오는 데 진심이 있었다는 게 느껴져서 또 놀랐다. '이방인들에게 대한민국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었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이 생기더라"고 밝혔다.

뱀뱀은 "예능을 많이 하게 된 지 1년밖에 안됐는데, 넷플릭스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함께하게 됐다. 조세호 형은 데뷔 초부터 동생처럼 챙겨주셨고, 같은 MC로서 함께 하게 돼서 조금 놀랐다. 미미님도 타 방송에서 한 번 만난 적 있는데, 그때 개인적으로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촬영을 통해 조금이라도 친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 예능한 지 얼마 안 된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미미는 "소재가 너무 신선하고 재밌을 거 같아서 촬영 하는 내내 즐거울 거 같았다. 저는 뭐든지 솔직하게 하려는 편이다. 저는 꾸미면 망하는 스타일"이라고 웃으면서 "재밌게 영상을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슈퍼리치'들 섭외에는 몇 개월이나 걸렸다고. 박혜성 PD는 "억만장자를 섭외하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 한국에 계신 억만장자 외국인 분들을 섭외해야 했기 때문에 제작 기간의 반 이상 섭외에 공들였다. 몇 개월 정도 걸렸다"며 "가장 포인트로 둔 건 '이 분들이 한국에 왜 왔을까'였다"고 밝혔다.

또 찐부자들의 삶을 보며 인상 깊었던 점을 묻자, 뱀뱀은 스포일러를 조심하며 "출연자 남자 두 분이 밥 먹는 자리였는데, 거기서 많은 걸 배웠다. 아무리 슈퍼리치여도 사람은 사람이구나 생각을 했다. 사는 게 다 똑같더라. 물론 금전적으로는 있으면 좋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는 걸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미미는 "인간적인 모습을 스스럼없이 보여주셔서 더 즐겁게 봤고, 오히려 부담될 수 있는 부분도 마음 편히 봤다. K컬쳐가 사랑을 많이 받고 있구나 느껴져서 감사했다"고 첨언했다.

연예계에서 패션 애호가로 알려진 조세호는 '슈퍼리치 이방인'을 보며 탐이 난 패션이 많았다고 했다. 조세호는 "장면 장면 속 탐나는 아이템이 너무 많았다. '저 차도 타보고 싶다' 그런 생각을 했는데, 오늘 제작발표회 오면서 뱀뱀 씨 자켓이 너무 이쁘더라. 저 시계가 내 왼손목에 있다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장난치면서 뱀뱀에게 "사실 슈퍼리치잖아요. 가끔씩 뱀뱀 씨 패션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뱀뱀은 "저 어제 밤에 라면 먹고 잤다. 똑같다"라고 에둘러 말했다.

'슈퍼리치 이방인'의 삶을 관찰하는 만큼, 태국 출신 뱀뱀은 특히 과몰입을 했을 터. 뱀뱀은 "저는 가요가 너무 좋아서 한국에 오게 됐지만, 지금은 정이 너무 들어버렸다. 두 번째 집이라고 얘기하고 다닐 정도"라며 "저 같은 사람이 또 있구나, 저보다 훨씬 더 한국에 대한 정과 사랑이 깊은 사람들일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아마 보시면 외국인 같은 느낌은 별로 안 들거라고 생각한다. 다들 한국어를 잘하고, 한국 문화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한국 사람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문화가 진짜 좋았다. 한국만의 특별한 문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국밥을 너무 좋아하고, 회식 문화도 좋아한다. 회식 문화가 초반엔 힘들었지만, 이 자리만큼은 그동안 마음에 걸려 있던 일도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해장 문화도 좋아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뱀뱀은 "밥친구 같은 방송이 될 거 같다. 슈퍼리치라는 말 때문에 부자에만 집중할 수 있는데, 보다 보면 여러분의 삶에 은근히 도움될 수 있는 메시지들이 담긴 순간이 많다. 이 분들이 편한 삶을 살고 있다고 지금의 그 분들의 모습만 집중하지 말고,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집중하면 더 깊고 재밌게 볼 수 있는 방송이 될 것"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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