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서울 강북구 등을 포함한 수도권 일대에서 수십억원대 전세 사기를 벌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29일 사기 등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
'하남 빌라왕'이라고도 불리는 A씨는 서울 강서구·강북구·노원구 등 수도권 일대에 무자본으로 빌라 등을 사들여 임대한 뒤 세입자들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임대 사업을 해왔으며, 약 200여 채의 집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에 고소장을 낸 피해자는 50~60명에 이르고, 피해 금액은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주중에 A씨를 송치하고 건축주와 부동산 업자 등 공범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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