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강세에···코스피 2730선 회복

7일 서울시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7일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27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7.73포인트(2.16%) 오른 2734.36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41.54포인트(1.55%) 오른 2718.17로 출발해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오름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115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794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힘을 보탠 반면 개인은 1조86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 개인의 순매도 규모는 지난 3월 21일(외국인 1조8천783억원 순매수, 개인 2조9천143억원 순매도) 이후 약 한달 반만의 최대 수준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 2위인 삼성전자[005930](4.77%), SK하이닉스[000660](3.70%)가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물산[028260](2.95%), 셀트리온[068270](2.8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2%), 기아[000270](1.58%) 등의 오름폭도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7포인트(0.66%) 오른 871.2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10포인트(1.05%) 오른 874.69로 출발해 장중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상승분 일부는 반납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5억원, 11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18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