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분기 영업익 751억…분기 기준 사상 최대

제주항공, 1분기 영업익 751억…분기 기준 사상 최대

아시아투데이 2024-05-07 18:05: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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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기 (1)
제주항공 항공기./제주항공

아시아투데이 김아련 기자 =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중·단거리 수요 회복과 탄력적인 노선 운영 등의 영향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7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액은 5392억원, 영업이익은 7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7.7%, 6.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31억원으로 10.5%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7.8%, 영업이익은 29.9% 늘었다.

제주항공은 최대 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견고한 중·단거리 여행 수요를 꼽았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일본, 중화권, 베트남, 필리핀, 괌·사이판 등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중·단거리 국제선의 올해 1분기 수송객 수는 1813만4351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국제선 수송객 2160만7700명 중 83.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노선의 경우 엔저 효과로 올 1분기에만 620만5279명의 수송객 수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 585만2853명 대비 6% 증가했다. 경기 침체 전망과 고물가, 고환율 등의 부담으로 비교적 경비 부담이 적은 중·단거리 여행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기재 운영 효율화 전략도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말 기준 제주항공이 보유한 여객기는 총 40대로, 2019년 1분기 당시 보유 여객기 수와 동일하지만 매출은 상승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견고한 중·단거리 여행 수요에 맞춘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중국 노선 회복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중국 노선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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