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경정은 지난 3일 새벽 서울 중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다른 차량에 접촉사고를 낸 혐의로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사고 당시 A경정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청 자치경찰위원회에 파견돼 근무하던 A경정은 서울경찰청 경무과 소속으로 대기발령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희근 경찰청장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등 수뇌부가 엄중 경고했지만 경찰의 의무 위반 사례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조 청장은 지난달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경찰 책임자로서 국민들을 뵐 면목이 없다"며 "어떻게든 서울 경찰의 기강을 세우겠다"고 말한 바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