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하정 기자] 개그맨 남희석이 <전국노래자랑> 의 MC로서 마음가짐을 전해 이목을 끌고 있다. 전국노래자랑>
남희석은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한국방송작가협회> 에 출연해 KBS1 <전국노래자랑> MC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전국노래자랑> 한국방송작가협회>
남희석은 첫 녹화 오프닝 멘트에 대해 “너무 이슈가 많이 돼서 ‘기본을 따르자’ 했다”며 “여러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송해 선생님을 추억하는 분들이 많아서 송해 선생님의 기본을 따라 해 보자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녹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남희석은 MC 제의를 받았을 때 당시를 회상하며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마이크를 잡았구나 싶었다. 하지만 감당해야 한다”며 “’나도 나이가 들면 언젠가 저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아야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희석은 “부담감을 안 느낀다면 거짓말이지만 MC가 불안해 보이면 안 되기 때문에 3회 때부터 편하게 녹화했다. 내가 전국노래자랑에서 어마어마한 시너지를 내고 폭발력 있게 가는 것보다 안정되고 어울리며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남희석은 “제가 전국노래자랑을 끌어가야 한다는 건 욕심인 것 같고 방송 시스템에 저를 잘 싣고 잘 흘러갔으면 좋겠다”며 “남희석이 와서 시청률이 올랐다는 칭찬보다는 안정화됐다는 칭찬을 들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남희석 이전 개그우먼 김신영은 최장수 MC (故) 송해에 이어 최연소 여자 MC로 발탁됐지만 1년 6개월 만에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KBS 측의 ‘일방적인 하차 통보’가 논란이 되었고 이에 KBS 측은 “시청률 하락'을 원인으로 밝히며 남희석을 차기 MC로 선정했다.
하지만 남희석이 <전국노래자랑> 을 진행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김신영이 올해 진행한 회차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에 실망과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전국노래자랑>
한편, <전국노래자랑> 은 송해가 지난 1988년부터 34년간 진행을 맡았으며 이후 2022년 김신영이 마이크를 이어받아 2대 MC로 1년 6개월간 활약해왔다. 전국노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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