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에 수백만원…경주서 '순종 고양이' 7마리 유기 정황

한 마리에 수백만원…경주서 '순종 고양이' 7마리 유기 정황

아이뉴스24 2024-05-08 16:4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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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경북 경주에서 고양이 7마리가 유기된 정황이 나와 경주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감포읍 감포시장과 연동리 일대에서 고양이 7마리가 발견됐다.

경북 경주에서 고양이 7마리가 유기된 정황이 나와 경주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진은 경주 동물사랑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아메리칸 숏 헤어. [사진=뉴시스]

이 고양이들은 아메리칸 쇼트헤어, 브리티시 쇼트헤어 등으로 수백만원에 거래되는 순종묘다.

구조 당시 고양이들은 영양상태가 불량했고 눈병, 피부병 등의 증상을 보였다.

시는 구조된 고양이들이 모두 중성화가 되지 않고 수의사 등 사람 손길을 피하지 않는 점 등으로 미뤄 번식장에서 교배·번식 목적으로 기르던, 이른바 '번식묘'로 추정했다.

경북 경주에서 고양이 7마리가 유기된 정황이 나와 경주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진은 경주 동물사랑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렉돌. [사진=뉴시스]

현재 고양이들은 시 동물사랑보호센터에서 치료받고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이선미 시 동물보호팀장은 "누군가 품종묘들을 교배·사육 등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하고 쓸모가 없어지니 버렸을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경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품종묘를 유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경찰 수사를 통해 범인을 꼭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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