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2024] AI는 금융산업 '게임 체인저'…인공지능 부작용은 '경계'

[ABC2024] AI는 금융산업 '게임 체인저'…인공지능 부작용은 '경계'

아시아타임즈 2024-05-09 15:0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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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인공지능(AI)이 모든 산업에 걸쳐 큰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 주는 것은 물론 금융산업에선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란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고도화된 생성형 AI가 데이터 집약과 활용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금융회사에는 업무 효율화를, 금융소비자에게는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다.

다만 데이터 프라이버시, 설명책임한계, 사이버 보안 등 부작용에 대비해 금융 AI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규제 환경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image 9일 아시아타임즈가 'AI기반 디지털 대전환-금융 인공지능의 성패'를 주제로 진행한 'ABC 2024'에서 전문가들은 AI가 금융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사진=아시아타임즈)

9일 아시아타임즈가 'AI기반 디지털 대전환-금융 인공지능의 성패'를 주제로 연 'ABC(Asia Business Conference) 2024'에서 전문가들은 AI가 금융산업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금융서비스 부문에 있어 AI는 비용 절감이나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업무의 효율화 및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는 등 전통적 비즈니스 모델을 변혁시킬 수 있는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미 데이터 분석, 자산관리, 투자 분석 및 추천까지 AI 금융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나아가 이상 거래 적발, 금융 관련 사기 분석, 고객이탈 예측과 예방, 고객 생애 가치평가와 고객 세분화로 최적화된 마케팅 서비스 개발 등을 앞으로 금융 AI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최재식 KAIST 김재철 AI대학원 교수는 "지난 2016년 바둑기사 이세돌과 구글이 만든 AI 알파고의 대국은 큰 시대적 전환의 분기점이 됐다"면서 "기술은 날로 발전해 생성형 AI는 챗GPT 같은 눈으로 보는 것 뿐 아니라 글로 읽는 것도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산업에선 AI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전자거래도구, 주식시장 위험 예측 AI 위험 지표 출시 등이 나오고 있다"며 "AI를 통한 신용평가의 경우 돈의 흐름을 제어하기 위한 것으로, AI가 많은 정보를 빠르게 가져와 직‧간접적으로 의사결정에 반영을 해주는 등 돈의 흐름에서 AI의 영향이 커지는 것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김민희 하나금융융합기술원 빅데이터&AI랩장도 AI가 금융 판도를 변화시킬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희 랩장은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결과물을 도출하는 생성형 AI는 과거 기존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 아닌 머신러닝을 통한 제3의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과 수요가 큰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과 AI는 서로 상부상조할 수 있는 가치로 금융이 예금에서 대출로 자금이 흐르는 과정이라면 생성형 AI는 초점을 고객이 희망하는 대출·자산관리와 편의성 제공에 맞춰 자금 흐름을 보다 원활하게 돕는다"면서 "특히 차주의 신용정보를 보다 방대하게 끌어모아 종합적인 평가가 가능해져 과거에는 대출이 어려웠던 취약계층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AI에 대한 신뢰성를 비롯해 데이터 프라이버시, 설명책임한계 등 부작용은 풀어나가야할 숙제로 꼽았다. 특히 미시적으로 모형이 잘못돼 발생하는 경우 혹은 패딩이나 결과 해석 오류 등 다양한 피해에 대한 AI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은 "실제로 위험이 구현됐을때 필요한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AI 거버넌스'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AI의 도덕적 운영을 위해선 금융권에서 사용하는 '모형 위험 관리'라는 시스템을 도입해 기본적인 AI들에 모두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재식 교수도 "일반적인 제품은 결정적이고 예측가능하지만 AI는 예측 가능하지 않은 정보가 들어 올 수 있기에 그래서 틀릴 수가 있다"며 "AI 시대에서는 기존과 다른 관점에서 질문할 수 있어야 하며, 고칠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설명가능 AI는 금융대출 심사결과에 대해 그 결정 과정과 이유 등을 소비자에게 설명해주는 등 AI의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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