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대변신' 1만3968㎡ 공영주차장 개발한다

© 강남구청

[프라임경제] 서울시 강남구청이 압구정동 428번지 부지를 서울의 대표 도시인 강남구의 위상에 걸맞는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이 부지를 지역주민, 관계기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최적의 시설로 개발하기 위한 전략·실행방안 용역에 착수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해당 부지 가치가 시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 강남구

이 부지는 3호선 압구정역과 현대백화점 옆에 있는 1만3968㎡ 규모로, 지난 1981년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따라 학교와 공원으로 개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04년 학교 용도가 폐지되면서 공원과 주차장으로 도시계획시설이 변경된 이후 2010년 서울시에서 강남구로 소유권이 이전된 후 공영노상주차장으로 쓰였다.

이에 대해 강남구가 본격 개발에 나선 이유는 압구정동 일대의 변화와 맞물려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7월 압구정 2~5구역에 대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이 수립된 바 있다. 이어 11월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되는 등 정비계획이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맞춰 현재 주차장 단일기능으로만 쓰고 있는 이 부지에 대해 선제적으로 개발안을 만들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용역을 통해 최적의 도입시설과 적정 개발 규모를 검토할 방침이다. 또 대안별 사업 타당성을 분석해 올해 말까지 단계별 세부 사업실행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