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승점 21(8승 6패)을 기록, 삼성화재(승점 20·5승 9패)를 끌어내리고 3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특히 통합 4연패를 이룬 우승 후보 대한항공을 상대로 2승 1패의 우위를 점한다. 다만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에 따낸 2승은 모두 풀 세트 접전 끝에 따낸 힘겨운 승리였다. 파에스 감독은 "대한항공만 만나면 힘들고 어려운 경기를 반복한다"라며 "대한항공에는 뛰어난 세터가 있다. 또 한 명의 뛰어난 세트가 더 있다. 그게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동갑내기 베테랑 세터 한선수와 유광우를 두고 한 말이다.
파에스 감독은 김지한에 대해서도 칭찬을 이어갔다. 그는 "처음에는 자신의 (해결사) 역할에 부담을 느끼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다"라며 "최근 리시브에서 안정적인 모습이다. 코치진의 조언이나 주문을 주저하지 않고 받아들여 새롭게 시도한다. 이를 통해 경기를 치를수록 성장하는 모습이 보인다. 앞으로 더 보여줄 게 많은 선수"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