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전 축구선수 부부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새롭게 시작되는 9기 첫 번째 부부의 가사조사가 공개됐다. 특히 MC들은 이번 부부의 일상을 담은 영상에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하며 역대급 공감 모드에 돌입했다.
이날 9기 첫 번째 부부로는 전직 프로 축구 선수 강지용이 남편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부부의 가장 큰 갈등 원인은 다름아닌 '돈'이라고. 불행한 부부생활에 남편은 "제 소원이 자다가 죽는 것"이라고 발언해 걱정을 자아냈다.
아내는 "남편이 결혼 전에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면서 5억 정도 벌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런데 결혼 전에 벌었다던 5억은 어디로 간 것일까.
남편은 "내가 프로 2009년 입단할 때부터 2019년까지 내 통장이 아빠에게 있었다. 내가 용돈을 받는 식이었다"며 "아버지가 '넌 그냥 축구만 해라. 내가 관리해주겠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아내는 "남편이 내가 만삭 때까지는 어떻게든 아버지에게 돈을 받아오겠다고 했는데 결국에는 못 받아왔다"고 말했다.
남편은 "20대 후반에 돈을 가져오려고 했던 게, 이제 결혼을 할 수 있는 나이기도 하고"라며 "선배가 '부모도 믿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돈을 받아오겠다는 말을 믿고 결혼한 아내. 아내는 "나도 기다리면서 내가 아이 임신했을 때, 이런저런 거 내가 결제하면서 나는 네가 돈 갖고 올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남편이 모아둔 돈이 없었냐"는 질문에 "단 한 푼도 없었다. 이사, 출산 등 비용을 내가 감당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JT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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