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3일(현지 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UFC 314 메인 이벤트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6세)가 디에고 로페스(30세)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UFC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탈환했습니다.
볼카노프스키는 경기 초반부터 로페스의 신장과 리치 우위를 극복하며 적극적인 타격전을 펼쳤습니다. 1라운드에서는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리드했지만, 2라운드 종료 직전 로페스의 정확한 펀치 콤비네이션에 의해 다운을 당하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빠르게 회복하여 경기의 흐름을 되찾았고, 이후 라운드에서 특유의 체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로페스를 압도하며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심판진은 49-46, 49-46, 48-47로 볼카노프스키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그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첫 챔피언십 이후, 다시 한번 페더급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 승리는 또한 그가 35세 이상의 나이로 UFC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최초의 파이터로 기록되며, 그의 경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볼카노프스키는 "역경은 특권이다. 이러한 순간은 정말 놀랍다"며 복귀에 대한 감격을 전했습니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영국의 패디 핌블렛이 마이클 챈들러를 상대로 3라운드 TKO 승리를 거두며 라이트급 타이틀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습니다. 또한, 야이르 로드리게스는 파트리시오 '피트불' 프레이레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UFC 314는 총 18,287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며, 볼카노프스키와 로페스의 경기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되어 두 선수는 각각 5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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