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선크림, 사용해도 될까?
unsplash.com
유통기한이 지난 선크림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외선 차단력이 현저히 저하되어 피부에 자외선이 그대로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 또한, 오일이 분리되거나 냄새가 변하는 등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 피부 자극이나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손으로 덜어 쓰는 타입은 개봉 후 오염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보통 미개봉한 제품은 제조일로부터 3년, 개봉한 제품은 6개월 ~ 12개월 이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오래된 선크림, 활용법
가죽 제품 광내기
」unsplash.com
선크림 속 글리세린, 실리콘, 유분 성분이 가죽을 부드럽게 해주는 특징이 있다. 마른 천에 선크림을 소량 묻혀 가방, 지갑, 신발 등의 가죽에 얇게 펴 바른 뒤, 마른 천으로 다시 한번 문지르면 가죽 광택을 살릴 수 있다. 단, 스웨이드나 화이트 가죽은 착색될 위험이 있으니 사용하지 말 것.
녹슨 금속 묵은 때 제거하기
」unsplash.com
선크림의 기름 성분이 묵은 때 제거에 효과적이다. 도어 손잡이나 스테인리스 싱크대에 선크림을 살짝 묻혀 광내듯 문지른 다음, 키친타월로 한번 더 닦아 마무리하면 녹이나 묵은 때를 제거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선크림의 유화 작용을 이용해 문고리나 창틀의 먼지를 녹일 수 있으니 참고하자.
낙서를 지우거나 스티커 끈적이 제거하기
」unsplash.com
선크림은 볼펜 자국, 색연필 흔적 등을 낙서를 지우는데 효과적이다. 선크림 속 특정 지용성 성분과 유화제가 잉크 성분을 녹이거나 분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 선크림을 천에 살짝 발라 얼룩이 묻은 곳을 문지르면 깨끗하게 잉크가 지워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가구, 책상, 벽면 등에 사용 가능! 단, 칠이 벗겨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또한, 선크림은 스티커의 끈적한 잔여물을 제거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끈적이는 곳에 선크림을 10분 정도 올려 둔 다음, 살살 문지르면 끈적임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벌레 퇴치용
」unsplash.com
선크림 중 벌레가 싫어하는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있다. 향료 중에서는 시트러스, 민트, 허브류가 들어있거나 성분 중에서는 휘발성 알코올류가 들어가 있으면, 벌레가 가까이 다가오기 힘든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다만 달콤한 향이 들어갈 경우, 역으로 모기를 유인할 수 있으니 주의! 방충제만큼 벌레 퇴치에 효과가 있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차선책으로 좋겠다.
Copyright ⓒ 코스모폴리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