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브로큰〉
올 2월 극장 개봉한 〈브로큰〉이 넷플릭스에 공개됐습니다. 이 영화는 동생 석태(박종환)가 죽은 채 발견되고 그의 아내 문영(유다인)이 자취를 감추고 난 후 형 민태(하정우)가 진실을 파헤치려 나선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민태는 석태 사망 사건의 실마리를 찾다가 마치 모든 것을 예견한 듯한 베스트셀러 소설가 호령(김남길)과 만나게 돼요. 그 와중에 민태-석태 형제가 몸 담았던 폭력 조직에 경찰까지 사건에 개입하며 더 복잡하게 얽혀버린 상황 속에 진실은 가려집니다.
하정우가 동생을 잃은 슬픔과 분노로 거침없는 추격에 나서는 민태 캐릭터를 연기하고, 김남길이 소설가 호령 역을 맡았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동생의 죽음과 마주한 형, 그리고 유일하게 이를 예상한 듯한 소설가의 만남을 주축으로 '그 날 밤'의 진실을 쫓는 〈브로큰〉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을 선사할 것 같군요.
#2. 오리지널 시리즈〈탄금〉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를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은 멜로가 가미된 미스터리 스릴러 사극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어린 시절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와요. 실종 전의 기억을 싸그리 잃은 채 나타난 그를 모두가 반갑게 맞이하는 가운데 이복누이 재이(조보아)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고, 둘 사이에는 알 수 없는 감정이 싹틉니다. 돌아온 홍랑은 진짜 홍랑일지, 그가 숨긴 비밀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앞서는데요.
이재욱과 조보아를 비롯해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 김재욱의 열연이 극을 더 풍성하게 만들 예정입니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OCN 〈손 the guest〉의 김홍선 감독 연출작이란 사실도 기대감을 더해요. 미스터리 스릴러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진 〈탄금〉은 어떻게 그려졌을까요? 16일 공개됩니다.
#3.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새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시골 마을에 생필품을 가득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는 관찰 버라이어티입니다. 출연자들은 섬마을부터 산간 지역까지 배달 서비스를 받기 쉽지 않은 마을 방방곡곡을 누비며 생필품과 식품을 판매하고, 시골 마을 어르신들과 시간을 보내며 따뜻한 정을 나누게 되는데요. 인스타그램 댓글 장인이자 유튜버로 거듭난 이민정을 필두로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이 출연합니다.
각기 다른 개성과 에너지를 가진 이들과 시골 어르신들의 만남은 꾸밈없는 유쾌함과 따뜻한 힐링을 전할 예정이에요. 이민정의 남편 이병헌도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티저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으며 외조에 나섰는데요. 그는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이민정 파이팅", "편의점이 왔어요", "계란 계란", "세제 세제" 등의 목소리 기부로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입니다. 방송은 16일 KBS 2TV와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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