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금호건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매출은 4,680억 원으로 5%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8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올해 2분기부터는 더 가파른 이익 증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낮아진 95.8%를 기록했다.
그러나 부채비율은 여전히 648%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공사 선수금 증가와 아시아나항공 주식의 주가 하락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건설 현장에서 공사가 진행되면 미리 받은 선수금은 회계상 부채로 분류되며, 대규모 플랜트 사업의 발주처가 자금을 조기 지급하면서 선수금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금호건설은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1분기에 101억 원의 차입금을 추가 상환하며 외부 차입금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한편, 금호건설의 모기업인 금호고속과 계열사 금호익스프레스도 실적 개선을 보였다. 금호고속은 1분기 매출 82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을 기록했으며, 금호익스프레스는 매출 758억 원과 영업이익 50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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