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김혜인 기자 = 오는 5월 21일 개봉을 앞둔 시사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가 대학생들과 함께 국회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상영관이 확정되지 않은 아니러니가 발생했다.
이에 제작자 전한길 강사와 연출을 맡은 이영돈 감독, 그리고 서울대·연세대·부산대·경북대·충남대 등 전국 주요 대학 소속 청년 단체 YEFF(Youth Election Fraud Fighters) 학생들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공정한 선거의 중요성과 영화의 개봉 취지를 설명하며 상영관 찾기에 나섰다. 자세히 살펴본다.
“수학과 통계로 증명한 부정선거”... 이영돈 감독, 영화의 의의 밝혀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는 2020년 제21대 총선을 비롯해 최근의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반복된 선거 조작 의혹을 통계학적·수학적으로 풀어낸 다큐멘터리다. 연출을 맡은 이영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선을 앞두고 부정선거의 전모를 다룬 영화가 개봉된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입니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주장이 아닌,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거 조작의 구조와 방식, 그리고 그것이 국민을 어떻게 속여왔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합니다.”
이 감독은 1시간 50분 동안 이어지는 영화가 관객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둑맞지 않은 한 표를 위해”... 전한길 강사, 청년 세대에 호소
제작자인 전한길 강사는 “우리가 바라는 건 단 하나,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국민 모두가 주권을 제대로 행사하고 싶다는 바람은 같을 것”이라며, “이번 영화는 청년들과 함께 부정선거의 실체를 국민과 공유하고, 감시를 촉구하기 위한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2030 청년세대와 10대 학생들에게 “다가오는 6.3 대선이 공정하게 치러지길 바란다면, 이 영화를 반드시 보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가 싸우고 있다, 우리는 왜 침묵하나?”... 대학생 발언 이어져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재학생이자 YEFF 산하 ‘2030 부정선거 파이터즈’ 대표인 이서진 학생은 “최근 미국의 군사·안보 전문가 존 밀스 대령과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한국의 선거 조작 가능성을 알렸고, 미국과 놀랄 만큼 유사하다는 반응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은 2020년 이후 부정선거 이슈에 국민이 각성하며 수천 명의 변호사들이 선거 감시와 소송에 참여했고, 실제로 판례도 쌓이고 있다”며, 한국 사회도 이제는 눈을 뜰 때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관련 카드뉴스와 국제 사례는 인스타그램 계정(@yeff_korea)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고 밝혔다.
“상영관조차 막혀 있다”... 극장 개봉 현실 지적한 청년들
자유대학 대표이자 연세대 재학생인 박준영 학생은 "청년들이 각 캠퍼스 인근 극장에 단체 관람을 신청했지만, 대부분 '본사로부터 해당 영화의 개봉 계획을 전달받지 못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사회적 이슈를 다룬 특정 정치인의 영화나 좌편향 성향의 시사 다큐는 수백 개 극장에서 상영되지만, 이 영화는 철저히 배제되고 있다”며, “이런 문화적 불균형이 계속된다면 ‘극장 보이콧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가 중심 ‘단체관람 릴레이’ 확산 중
현재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주요 대학가에서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의 상영을 촉진하기 위한 단체 관람 릴레이가 진행 중이다. 학생들은 캠퍼스 인근 극장에 상영을 요청하며, 자발적으로 영화 홍보 및 관람 독려 활동을 벌이고 있다.
상영관 현황: 개봉 예정이지만 극장별 상영 여부는 미정. 대학가 중심 상영 요청 릴레이 진행 중
이처럼 영화는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으나, 실제 관람 가능한 상영관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해당 작품이 배급사 또는 극장 본사의 상영 승인 없이 배제되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개봉 정보 및 상영 상황
제목: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감독: 이영돈
제작: 전한길
장르: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110분
개봉일: 2025년 5월 21일
개봉 지역: 전국 (예정)
Copyright ⓒ 서울미디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