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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양키스와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김혜성은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한 방을 터뜨렸다.
8-0으로 크게 앞선 2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양키스의 두 번째 투수 좌완 브렌트 헤드릭의 8구째 92.2마일()(약 148.4㎞)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파울을 네 개나 얻어내며 끈질기게 승부를 이어간 끝에 만든 홈런이었다.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왼손투수를 상대로 뽑은 홈런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컸다.
김혜성이 빅리그 진출 후 홈런을 때린 것은 두 번째다. 지난 5월 15일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MLB 시즌 첫 홈런을 뽑은 뒤 17일 만이다. 아울러 5월 24일 뉴욕 메츠전 이후 8일 만에 안타 생산도 재개했다.
마침 이 경기는 미국 지상파 전국 네트워크인 폭스TV를 통해 생중계돼 미국 전역의 많은 팬들이 김혜성의 홈런 장면을 직접 지켜봤다.
다저스는 4회말 현재 양키스에 10-1로 크게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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