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알 힐랄 이적을 놓고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브루노가 알 힐랄 이적을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브루노는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다. 지난 2019-20시즌 팀에 합류해 빠르게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최근 활약도 좋다. 지난 시즌부터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 53경기 19골 18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브루노의 이적설이 반복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브루노를 원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알 힐랄은 최소 5억 1,000만 파운드(약9,517억 원)를 대형 영입에 쓸 수 있다. 알 힐랄은 이번 여름 축구 역사상 기록적인 금액을 지출할 수 있다”라며 “브루노는 시즌당 6,500만 파운드(약1,213억 원) 이상의 임금을 제안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맨유 소식통은 브루노의 계약서에 방출 조항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알 힐랄은 선수가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할 경우 맨유가 관여할 수 있는 임계치가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브루노의 에이전트가 알 힐랄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에이전트 미구엘 핀호가 리야드를 방문한 건 흥미로운 전개”라며 “텔에서 진행된 협상은 밤늦게까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논의가 긍정적이었다. 알 힐랄은 클럽 월드컵을 위해 브루노를 영입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밝혔다.
영국 ‘BBC’는 “브루노는 주장으로서 책임을 진지하게 수행하며 집중력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명확한 보장을 하지 않아 일부에서는 그가 떠날 준비가 됐다고 추측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아직 브루노가 자신의 거취를 고민 중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브루노는 알 힐랄 이적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그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가족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아직 공식 제안을 받지 않았다. 알 힐랄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