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413' 김혜성, 메츠전 선발 복귀→'9번 유격수' 출격한다…상대는 우완 블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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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413' 김혜성, 메츠전 선발 복귀→'9번 유격수' 출격한다…상대는 우완 블랙번

엑스포츠뉴스 2025-06-03 09:15: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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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또 한 번 실력을 보여줄 때다.

김혜성(LA 다저스)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2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김혜성은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서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5월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닷새 만에 선발 출전했다.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기용됐는데 올해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유격수를 맡았다. 앞서 2루수로 9번, 중견수로 3번 선발 출장한 바 있다. 팀 내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발가락 골절 부상으로 이탈해 김혜성이 중책을 맡게 됐다.

시험대에 오른 김혜성은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우선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달 1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서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17일 만에 시즌 2호포를 쏘아 올렸다.

특히 좌완투수인 브렌트 헤드릭을 상대로 뽑아낸 홈런이라 더 강렬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을 활용 중이라 그간 좌완투수가 등판했을 때는 좌타자인 김혜성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줄곧 우완투수만 만났던 김혜성은 헤드릭을 통해 처음 좌완투수와 맞붙었고 홈런으로 실력을 증명했다. 심지어 비거리 125.6m의 대형 아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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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5회와 6회 각각 좌전 안타, 8회 좌전 2루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4안타는 물론 5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66에서 0.422까지 수직 상승했다. 

수비에서도 3회 무사 1, 2루 위기서 상대 타자의 직선타를 잡은 뒤 2루로 몸을 날려 베이스를 먼저 찍으며 귀루하던 2루 주자까지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펼쳤다.

6회부터 중견수로 이동한 뒤 애런 저지의 담장 직격 타구를 잡아 곧바로 2루에 송구해 2루까지 질주하던 저지를 잡아내며 보살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데이터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현대 야구 시대(1900년 이후)에 한 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한 4안타, 도움 없이 혼자 만들어낸 더블플레이, 외야 보살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김혜성이 최초였다. 빅리그에 새 역사를 썼다.

그럼에도 로버츠 감독은 지난 2일 양키스전서 김혜성을 선발 출전시키지 않았다.

쉽게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우선 "김혜성은 열정적이고 팀에 활력을 주는 선수다. (1일 경기서 나온) 홈런도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왼손투수를 상대로 뽑아냈다"며 "수비에서도 좋은 어깨로 저지를 2루에서 잡아내는 등 대단한 경기를 펼쳤다. 다재다능한 좋은 선수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2일 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다. 그다음 경기에 내보내려 한다"고 밝혔다. 2일 양키스 선발투수가 '좌완' 라이언 야브로임을 고려한 것으로 보였다.

REUTER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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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양키스전에선 미겔 로하스가 9번 유격수를 맡았다. 김혜성은 8회 선두타자 로하스 대신 대타로 출전해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유격수 수비를 이어간 뒤 경기를 마쳤다.

김혜성의 시즌 성적은 22경기 타율 0.413(46타수 19안타) 2홈런 7타점 13득점 4도루, 장타율 0.587, 출루율 0.449, OPS(출루율+장타율) 1.036이 됐다.

2일 교체 출전으로 숨을 고른 김혜성은 3일 메츠전서 선발 출격을 예고했다.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홈팀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맥스 먼시(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달튼 러싱(포수)-김혜성(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우완 더스틴 메이다.

원정팀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브랜든 니모(좌익수)-후안 소토(우익수)-피트 알론소(1루수)-제러드 영(지명타자)-브렛 베이티(3루수)-타이론 테일러(중견수)-제프 맥닐(2루수)-프란시스코 알바레즈(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폴 블랙번이다.

AP 연합뉴스


사진=REUTERS, AFP, 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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