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한 곽빈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다승왕에 올랐다. 2018년에 프로에 데뷔한 곽빈에게는 생애 첫 타이틀이었다.
하지만 곽빈은 올시즌 개점휴업 상태다.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아직까지 올시즌 등판 기록이 없다.
곽빈은 지난 3월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한 후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내복사근 부분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매진했던 곽빈은 차근차근 실전 무대 복귀를 준비했다.
5월 초 불펜 피칭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복귀 준비에 나선 곽빈은 지난달 23일 NC 다이노스 C팀(2군)과의 2025 메디힐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현재 두산의 상황은 결코 좋지 않다. 올시즌 23승 3무 32패로 리그 9위까지 순위가 떨어진 상태다. 여기에 이승엽 전 감독까지 퇴진하면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지난 2일 이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이날 경기는 조성환 퀄리티컨트롤(QC)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위기 상황인 만큼 에이스 곽빈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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