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트레이드로 나폴리 급물살!…'이탈리아 MVP'와 사실상 스왑딜→지난겨울 '판매 불가' 한 제대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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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트레이드로 나폴리 급물살!…'이탈리아 MVP'와 사실상 스왑딜→지난겨울 '판매 불가' 한 제대로 푼다

엑스포츠뉴스 2025-06-03 09:29: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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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SSC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 팀의 에이스를 넘겨주고 그를 영입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3일(한국시간) "나폴리가 선수단 보강을 시작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거래를 하면 사실상 흐바차 크바라츠헬리아와 트레이드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서 크바라츠헬리아가 득점을 기록,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는 이번 겨울 나폴리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로 이강인은 PSG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벤치로 밀려났다"며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는 이강인을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나폴리 홈구장)로 데려가기 위해 제안을 보낼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만약 이강인이 나폴리로 가면 크바라츠헬리아와 서로의 위치를 보완하는 것이다. 이강인 이적료는 약 4000만 유로(약 630억원)로 알려졌지만, 합의를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이적하거나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임대 영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풋볼 이탈리아가 인용한 정보는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다. 

해당 매체는 "이강인은 PSG에서 멋진 시즌을 보냈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며 "나폴리는 과거에도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지만, 당시에는 판매 불가(NOT FOR SALE) 선수였다"고 주장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겨울까지 나폴리의 핵심 선수였다. 김민재와 함께 지난 2022-2023시즌 나폴리에 세리에A 우승을 안겨줬다. 시즌 MVP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당시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은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MVP 외에도 도움왕, 올해의 득점, 올해의 팀 등 당시 이탈리아에서 수상할 수 있는 상을 거의 모두 받는 영광을 누렸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를 PSG에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120억원)에 넘겼다. 이어 이강인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PSG는 당시 이강인을 '판매 불가' 선수로 지정했다. 당시 이강인은 팀에 주요 전력이었다.

PSG가 '나폴리 에이스'를 영입한 뒤 이강인의 입지는 달라졌다. 매체 주장대로 출전 기회가 확실히 줄어들었다. 여기에 20세 공격수 데지레 두에가 급성장하면서 이강인은 이제 구매 가능한 선수가 됐다. 



나폴리가 곧바로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 일간지 '일 마티노'는 2일 "나폴리는 다음 시즌 새로운 얼굴이 가득한 스쿼드를 구상 중이다"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략에 이강인은 완벽한 조건을 갖췄다.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고 싶어 한다. 재능 있는 선수가 느끼는 당연한 욕구다. 나폴리의 구애는 이강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PSG는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아시아 시장은 물론 경기력도 좋다. 만약 매각한다면 영입했던 금액에 2배 이상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PSG는 나폴리든 다른 구단이든 이강인 이적료로 650억원 가량을 원하는 셈이다.

이강인의 몸값이 여전히 비싼 이유는 순수 실력뿐만 아니라 마케팅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스타'는 "이탈리아는 이미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었다. 나폴리는 6월 안에 아시아 선수를 영입할 예정이다"며 "이는 상품성과 TV 중계권 사이에 새로운 길을 여는 마케팅 전략으로 불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강인은 클럽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새로운 프로젝트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양질의 선수가 될 것이다"며 "단순히 전술적 작전이 아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젊은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PSG는 이강인을 판매할 생각은 있지만 적극적으로 매각할 계획은 없다. 

프랑스 매체 '겟풋볼뉴스'는 지난 2일 유력지 '레퀴프' 소속 로익 탄지의 내용을 인용, "PSG는 적절한 이적료 제안이 오면 이강인 판매를 허락할 예정이다. 그러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PSG가 굳이 그를 팔아야 할 의무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즉, 나폴리가 원하는 할인은 받기 힘들 수 있다. PSG는 적절한 금액이 아니면 이강인을 굳이 판매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강인은 속이 탈 수 있지만 PSG는 냉정을 되찾고 이강인 이적 문제에 관해 주판알을 튕기기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 이강인 SNS / PSG / 디올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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