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브란젤리나’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친딸 샤일로 졸리 피트가 아버지 피트의 성을 버리고 어머니 졸리의 성으로 개명했다.
2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19세가 된 샤일로는 지난달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새로운 이름을 선보였다.
밀라 요보비치, 앨리슨 브리, 레이첼 빈슨 등 유명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샤일로는 오리지널 댄서로 안무를 선보였으며 그의 이름은 ‘시 졸리'(Shi Joli)로 표기됐다.
일찍이 샤일로는 지난해 5월 18번째 생일에 피트의 성을 버리고 싶다고 요청했으며 이는 8월 공식화 됐다. 판사의 서명에 따라 샤일로는 샤일로 누벨 졸리 피트에서 샤일로 누벨 졸리가 됐다.
당시 샤일로가 졸리의 도움 없이 변호사를 선임하고 스스로 비용을 지불한데 대해 그의 변호사 피터 레빈은 “샤일로가 피트의 성을 삭제한 건 고통스러운 사건 이후 매우 독립적이고 중요한 결정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피트의 성을 버린 자녀는 샤일로만이 아니다. 피트와 졸리의 이혼 소송이 8년의 긴 싸움 끝에 지난 2024년 12월 완료된 가운데 장녀 자하라 역시 스펠먼 대학에서 열린 여학생 클럽 입회식에서 스스로를 ‘자하라 말리 졸리’라고 소개했다. 장남 매덕스 또한 자신의 법적 성을 졸리로 바꾸려 했으나 졸리가 이를 지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피트는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샤일로가 법적으로 나의 성을 삭제했음을 인지하고 화가 났다”면서 “샤일로가 태어났을 때보다 더 큰 기쁨을 느낀 적이 없다”며 슬픔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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