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제21대 대통령으로 이재명이 당선된 가운데, 지상파 3사의 개표 방송도 화제를 모았다.
MBC는 선거 방송 사상 처음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출구조사 카운트다운 영상을 공개했다. 양분된 화면 한쪽에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주요 장면을, 다른 한쪽에는 오늘날 한국 사회의 다양한 현장을 나란히 배치했다. 방탄소년단(BTS), 봉준호 등 한국을 빛낸 여러 유명인사들도 등장했다.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유시민 작가와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SBS의 개표 방송은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콘셉트를 패러디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오징어 게임' 각각 당색인 파란색과 빨간색 체육복을 입고 등장해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는 CG로 치열한 접전을 그려냈다.
KBS의 개표방송에는 생성형 AI 기술이 전격 도입됐다. 광화문 의정부지에 설치한 'K-큐브' 특설무대에서 생방송 개표 프로그램 '내 삶을 바꾸는 선택'을 진행했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등 보수와 진보, 개혁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 패널들이 총출동했다.
반가운 근황도 전해졌다. MBC '선택 2025'에서는 전 마라톤선수 이봉주가 등장했다. 양각색의 러너들이 대한민국의 명소들에서 러닝을 하는 모습과 함께 지역별 투표율이 안내됐는데, 가장 마지막에 안내된 전국 투표율에서 마라톤 선수 출신 이봉주가 등장한 것.
앵커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씨입니다. 희귀병인 근육 긴장 이상증을 앓았지만 이젠 회복의 길에서 새로운 내일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라며 그의 근황을 전했다.
한편 4일 오전 2시 30분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3년 만의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
사진=MBC·SBS·K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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