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3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김민재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202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조나단 타가 합류하면서 독일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최근 여러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김민재가 토트넘 홋스퍼를 포함한 여러 EPL 클럽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럽 무대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알 나스르가 김민재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계속해서 떠오르고 있는 이적설은 김민재의 불안한 입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2024~2025시즌 좋지 않은 몸상태로 경기에 나섰다. 작년 10월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부상을 달고도 일정을 소화했다.
또한 아킬레스건 부상 뿐만 아니라 인후통으로 인해 기침이 심해서 허리 통증까지 있었으나 쉴 수 없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에 따르면 김민재는 20경기를 연속으로 뛰면서 평균 3.7일만 쉬었다. 이는 연속 출장 부문 세계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좋지 않은 몸상태에도 계속해서 이어진 출전은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김민재는 실점으로 이어지는 큰 실수가 연이어 나오며 실수 투성이 취급을 받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는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실수로 인한 실점(6회)이 가장 많은 선수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상황에 방출설이 터져나왔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적극적으로 팔려고 하지는 않겠지만, 여름에 좋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 소속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떠나도 된다고 통보했고, 이적료까지 낮췄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충격적인 소식까지 들렸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에게 김민재를 제안했다”며 ‘역제안’ 소식을 밝혔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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