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일타맘’에서 열혈맘 김성은의 고민이 드러났다.
26일 첫 방송된 tvN STORY 신규 예능 프로그램 ‘일타맘’에서는 MC 김성은이 첫 의뢰인으로 등장해 9세 딸 윤하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일타맘’ 출연진으로는 한영외고 + 연세대 출신의 112만 유튜버 ‘마이린’ 엄마 ‘마이맘’ 이주영, 서울대 의대와 연세대 의대를 보낸 형제의 엄마 김정, 아이비리그 펜실베니아 대학교에 큰아들을 보낸 후 현역 고3 쌍둥이 입시를 치르고 있는 ‘현역 일타맘’ 홍나연, 삼남매를 서울대에 진학시킨 후 막내가 서울대 자퇴 후 MIT에 진학한 변호사 양소영 등이 함께 했다.
이날 첫 의뢰인은 MC 김성은이었다. 김성은은 “제가 교육에 진심이다. 세 자녀 모두 영어유치원에 보냈다”라고 밝혔다.
김성은은 “초등학교 2학년인 둘째 윤하가 작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갔다”라며 “학원만 열 개에 교육비가 300만원 이상이 들고 있다”라며 사교육비와 과도한 학원 스케줄 등 현실적인 고민을 토로했다.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윤하는 일어나자 마자 엄마에게 가방을 들고왔고, 김성은은 채점을 했다. 김성은은 걱정하는 윤하에게 “틀리면 돼? 안 돼?”라며 단호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원성을 샀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윤하는 국어에서 만점을 받았다.
하지만 수학에서는 안 푼 문제들이 있었다. 김성은은 정색하며 “모르는 거 틀리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아는 거 틀린 거는 집중을 안 한거다”라고 지적했다. 윤하는 “학원 수학은 재미없다”라며 수학에 대한 고충을 드러냈다. 알고보니 윤하는 3학년 수학을 선행 학습 중이었다.
첫째 태하는 둘째 윤하보다 더 사교육을 많이 받았다고. 김성은은 “수학은 2~3개가 기본이었고, 해볼 수 있는 사교육은 다 받은 것 같다. 솔직히 후회는 없다. 그때 했던 걸로 지금까지 잘 하는 편인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영어유치원에 대한 출연진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양소영은 “저희 애는 영유 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한다. 그 시절이 애한테 마이너스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성은 “태하는 영유 영어를 지금까지 쓰고 있다. 저는 완전 찬성파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김정은 “큰 애는 영유를 보냈지만 제 기대만큼 실력이 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홍나연은 “쇼호스트일때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답사 프로그램을 판매했다. 이때 아이가 국제학교에 반했다. 아이가 수업 들을 때보다 놀 때 영어가 늘었다고 하더라. 환경만 만들어주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엄마들도 “아이의 성향을 보고 판단해야 된다”라고 공감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tvN STORY ‘일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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