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그룹 코요태의 멤버 신지가 가수 문원과 결혼을 앞두고 두 사람의 인연과 결혼 준비 과정, 그리고 문원의 과거사를 솔직히 밝히며 대중 앞에 섰다.
이와 함께 신지의 남편 문원의 나이와 직업 자녀, 이혼 그리고 전처 등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라디오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공개된 이들의 이야기는 연예계를 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신지와 문원은 MBC FM4U 라디오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처음 사랑이 싹튼 계기를 공개했다. 문원은 신지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곁에서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신지를 위로하며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고, 어느 날 신지가 먼저 식사를 제안하면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깊어졌다고 전했다. 신지 역시 문원이 보여준 듬직함과 배려에 마음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지는 과거 스토커로 인해 심각한 위협을 받았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그 당시 문원이 자신을 지켜준 모습에서 진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신지는 혼자 사는 집에 스토커가 찾아온 사건으로 인해 불안감을 크게 느꼈고, 그때부터 문원이 자주 집을 찾아와 주며 계단을 오르내리며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며 큰 신뢰를 느꼈다고 전했다. 이런 일화들은 단순한 연애 감정을 넘어선 두 사람의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두 사람의 관계가 공개된 후 문원은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이미 한 차례 결혼 경험이 있으며, 현재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 있다고 밝혔다. 문원은 딸은 전처가 양육 중이지만, 자신은 여전히 딸을 위해 꾸준히 소통하고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계가 깊어지기 전까지 신지에게 이 사실을 숨겼지만, 언젠가는 말해야 한다는 결심으로 솔직히 고백했고, 신지가 오히려 이를 받아들이며 더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설명했다. 신지는 이와 관련해 누구보다 깊은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음을 밝혔다.
그녀는 처음에는 놀랐지만, 문원이 아이를 책임지고 지키려는 모습에서 책임감과 진정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연애를 넘어 서로의 인생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두 사람은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 빽가에게도 직접 이 사실을 알렸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식사 자리에서 문원은 멤버들에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고, 이에 대해 김종민은 “책임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해와 지지를 보냈다. 빽가 역시 두 사람의 진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신지는 멤버들이 따뜻하게 받아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결혼 소식을 직접 밝히는 것이 팬들과 멤버들에게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지와 문원은 현재 내년 상반기 결혼식을 준비 중이다. 두 사람은 이미 웨딩 촬영을 마쳤고, 함께 듀엣곡도 발표했다.
지난달 말에는 신곡 ‘샬라카둘라’를 함께 불러 공개했으며, 이는 두 사람의 음악적 협업뿐 아니라 서로에 대한 애정을 담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원은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한 가수로, 다양한 발라드 곡을 발표해왔다.
과거 JTBC ‘히든싱어’에 출연해 윤민수 편에서 4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은 바 있으며, 현재는 솔로 가수로 꾸준히 활동 중이다. 신지는 1998년 코요태로 데뷔해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가수다.
‘순정’, ‘파란’, ‘만남’, ‘디스코왕’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국민 그룹으로 자리 잡은 코요태의 중심 멤버로 활동해왔다. 이번 결혼은 코요태 멤버 중 김종민에 이어 두 번째로, 팬들의 축복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결혼을 통해 신지와 문원은 단순한 연예인의 결혼을 넘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임을 보여주었다.
특히 문원의 이혼 사실과 딸의 존재를 둘러싼 솔직한 고백은 연예계에서 흔치 않은 용기 있는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사람은 앞으로 가족이라는 새로운 울타리 안에서 서로를 더욱 아끼며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팬들과 주변 인물들의 따뜻한 격려 속에 신지와 문원의 앞날에 많은 관심과 축복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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