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개그맨 출신 치과의사 김영삼이 부친상을 당했다.
4일 김영삼은 개인 채널에 “3일 전 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미국에서 급하게 귀국하여 장례를 마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개인사는 조용히 처리한다는 저만의 원칙하에 부고를 알리지 않고, 주변에도 화환이나 조의금은 정중하게 사양하였습니다”라고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동생이 만든 아버지 부고가 제가 보낸 부고처럼 살짝 돌아서 동생에게 민폐를 좀 끼쳤습니다. 어떻게 알고 연락해 주신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3일간 핸드폰 껐다가 이제야 켜서 답변을 못 드렸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삼은 “아버지께서는 전라북도 정읍 광산김씨 집안에서 딸부잣집 막내아들로(할아버지 44세, 할머니 41세) 태어나셔서 나름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시고 (중학생 때 지금 저도 없는 스위스제 롤렉스 시계도 차시고) 평생을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 많이 받고 행복하게 사시다 가셨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발인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명복을 빌어야 좋다고 합니다. 장례를 미리 알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아버지 명복을 많이 빌어주세요”라며 “아버지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도 할머니 할아버지도 만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아버지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애도 드립니다”, “힘내세요”, “멋진 아들을 두셔서 행복하셨을 겁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예요”라며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한편, 김영삼은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레지던트 시절 신인 개그맨 선발 공고를 보고 지원,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2년 강남에 치과를 개원하고, 치과의사인 본업에 열중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김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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