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애심은 1963년 생으로 지난 1981년 연극 무대로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키웠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그녀는 동남보건전문대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유치원 교사로 일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배우라는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결국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한 뒤 연극배우의 길에 들어선 그녀는 1981년 연극 무대에 데뷔한 이후 40년 넘게 연기 인생을 이어오고 있다.
강애심은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며 40년 동안 탄탄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베테랑 배우다. 그녀는 1991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과 2009년 대한민국연극대상 김동훈 연극상을 수상해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극단 고래와 서울시극단에서 활동하며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경력을 쌓아 다양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적인 연극으로는 '꽃의 비밀', '툇마루가 있는 집', '빨간시' 등이 있으며, 영화 '리바운드', '너와 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보이스2', '동백꽃 필 무렵', '정숙한 세일즈' 등에서 인상적인 조연과 주연을 오가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강애심은 연극계에서 '작품성 보증수표'로 통하며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작품의 완성도가 절반은 보장된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최근 강애심은 넷플릭스의 글로벌 화제작 '오징어게임'에서 149번 참가자 장금자 역을 맡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 중 아들 '용식'(양동근)과 함께 게임에 참가하는 '장금자'역을 맡은 그녀는 전형적인 한국 어머니의 모성애와 인간적인 약함, 강인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즌2에 이은 '오징어게임 시즌3'에서 강애심은 더욱 극한의 상황에 몰리며 아들 용식(양동근)과 비극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장금자'의 인간 본성과 모성애의 충돌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내며 새로운 시즌에서도 국내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베테랑 연기 경력의 그녀는 시즌 내내 신예 배우들과의 조화로운 연기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끝까지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40년 넘는 시간 동안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오가며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강애심. 안정된 직업을 뒤로하고 연극배우라는 불확실한 세계에 뛰어들었던 그녀의 용기는, 이제 수많은 후배 배우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무대에서 시작해 다양한 장르에서 쌓아온 내공과 진정성, 그리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그의 연기 인생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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