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의대생, 국내 의사시험 대거 지원···예비시험 합격자 3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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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의대생, 국내 의사시험 대거 지원···예비시험 합격자 3배 폭증

이뉴스투데이 2025-07-20 14:5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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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외국 의과대학 졸업 후 국내 의사 면허 취득을 위해 치르는 의사예비시험 합격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 늘어난 합격자 수로 내년 초 예정된 의사 국가시험에서도 외국 의대 출신의 비중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행된 제21회 의사예비시험 2차(실기시험)에서 194명이 응시해 172명이 합격, 합격률 88.7%를 기록했다. 지난해 합격자 55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의사예비시험은 외국 의과대학 졸업 후 외국에서 의사 면허를 취득한 이들이 국내 의사 국가시험(국시)에 응시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로 필기와 실기 두 단계로 진행된다. 1차 필기시험도 올해는 282명 응시자 중 160명이 합격해 합격률 56.7%로 처음 50%를 넘겼다. 기존 평균 합격률(31.2%)을 크게 웃돈다.

의사예비시험 도입 초기인 2005년부터 2014년까지 합격자는 한 자릿수에 그쳤으나 2015년 10명, 2017년 30명, 2021년 43명 등으로 점차 증가해 왔다. 지난해엔 처음으로 100명 이상이 실기에 응시하며 55명이 합격했지만, 올해 합격자 수는 역대 최대다.

합격자 수 급증으로 내년 초 합격자가 발표되는 제90회 의사 국가시험에서는 외국 의대 출신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89회 국시에서도 의정 갈등으로 국내 의대생 응시가 줄어든 가운데 최종 합격자 269명 중 19.3%인 52명이 외국 의대 출신이었다.

외국 의대 중 헝가리 의대 출신 비중이 가장 높다. 지난해 예비시험 실기에서 헝가리 의대 졸업생 67명이 응시해 41명이 합격했고, 제89회 국시 최종 합격자 중 39명이 헝가리 의대 출신이었다. 이밖에 미국·러시아·영국 등 다양한 국가 출신 졸업생들도 국시에 합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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